서울시, 세운6-1-4구역 재정비계획 수정가결최고 38층 업무·문화 복합시설 조성 추진
  • ▲ 세운6-1-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위치도 ⓒ서울시
    ▲ 세운6-1-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위치도 ⓒ서울시
    종묘 앞 초고층 재개발 논란으로 주목받았던 세운지구에서 또 다른 고밀 개발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5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중구 충무로 일대 세운6-1-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구역에는 최고 38층 규모의 업무·문화 복합시설 계획이 추진된다. 

    해당 사업지는 종묘 인근 초고층 개발 논란이 직접 불거졌던 세운4구역과는 다른 구역이지만, 서울시가 녹지생태도심으로 재편하려는 세운지구 일대에 포함된다. 서울시는 종묘에서 퇴계로로 이어지는 노후 도심 축을 녹지와 업무·주거·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획 변경에 따라 세운6-1-4구역은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된다. 용적률은 1300% 이하, 건폐율은 60% 이하, 건축 높이는 186m 이하로 완화된다.
  • ▲ 세운6-1-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조감도 ⓒ서울시
    ▲ 세운6-1-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조감도 ⓒ서울시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대상지에는 지상 38층 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충무로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공간과 벤처기업집적시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공연과 패션쇼 등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문화공간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지상부와 옥상부에 시민에게 개방되는 녹지를 만들고, 을지로3가역 8번 출구를 이설해 충무로변 보행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행 접근성과 주변 도시공간과의 연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 변경은 충무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리면서 미래 산업과 문화 기능을 담는 도심 복합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녹지와 문화, 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서울 도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