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 '3인3색 태백로드' 3부작 마무리이상운·백현숙·성현이 풀어낸 태백의 새로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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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태백을 배경으로 한 여행 예능 '3인3색 태백로드'가 3부작 여정을 모두 마무리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는 기존 지역 여행 프로그램의 틀에서 벗어나, 도시가 품고 있는 시간과 사람,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까지 함께 담아냈다는 평가다.
강원방송 G1이 선보인 '3인3색 태백로드'는 개그맨 이상운과 배우 백현숙, 배우 성현이 각각 하루의 가이드가 돼 자신만의 방식으로 태백을 해석하는 형식으로 꾸며졌다. 같은 공간을 걷더라도 바라보는 시선이 달랐고, 그 차이는 태백이라는 도시를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장치가 됐다.
첫 번째 이야기는 이상운이 이끌었다. 그는 화려한 볼거리보다 태백이 오랜 세월 간직해 온 역사와 전설에 주목했다. 태백산과 단종 설화, 지역민들이 이어온 기억들을 차분하게 따라가며 '관광지'보다 '이야기의 공간'으로서의 태백을 조명했다. 여정 중 우연히 만난 무속인과의 만남에서는 세 출연자가 각자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예상 밖의 웃음과 인간적인 매력을 더했다.
두 번째 여행은 백현숙의 감성이 중심이 됐다. 태백의 맑은 공기와 자연 풍광,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온기를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 출연진이 찾은 통리 5일장에서는 지역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시장 특유의 활기와 정겨움을 전했고, 태백이라는 도시가 가진 따뜻한 생활의 풍경을 오롯이 화면에 담아냈다.
마지막 회에서는 성현이 안내자로 나서 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했다. 출연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 테마파크인 '365세이프타운'을 방문해 지역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태백에 정착해 새로운 삶을 꾸려가는 청년들의 고민과 도전을 들여다보며,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도시의 모습을 비췄다.
이 과정에서 태백 문화재단 엄단경 이사와 만나 청년 정착 정책과 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방송에 담겼다. 여행의 마지막을 '사람'과 '미래'로 채우며 프로그램 전체의 메시지를 완성한 셈이다.
프로그램은 회차마다 서로 다른 색깔을 보여줬지만,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됐다. '왜 태백을 기억하게 되는가'에 대한 답이었다. 1화가 역사와 자연을 통해 도시의 뿌리를 보여줬다면, 2화는 사람들의 삶을, 3화는 앞으로 태백을 만들어갈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연결했다.
제작진은 "태백이 단순히 아름다운 여행지가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가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점을 전하고 싶었다"며 "세 출연자가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진솔한 대화가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울림으로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관광 홍보 프로그램이 아니라 한 편의 다큐멘터리 같은 여행기였다", "태백을 처음 가보고 싶어졌다", "지역과 사람을 함께 담아낸 구성이 신선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3인3색 태백로드'는 짧은 3부작이었지만, 태백이라는 도시가 품고 있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세 개의 서로 다른 시선으로 엮어내며 지역 여행 예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사진 = 강원방송 G1 여행 예능 프로그램 '3인3색 태백로드' 방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