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레바논 추가 공격 땐 더 강력한 대응" 경고상호 공습 일단 멈췄지만 긴장 완전 해소는 미지수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진행해 온 군사작전을 중단한다고 선언하면서 중동 무력 충돌이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

    주요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군 통합지휘부인 하탐 알아비야 중앙군사본부는 8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에 대한 응징 작전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에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촉구한 직후 나왔다.

    이란 측은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대응해 군사행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란 측은 성명에서 "레바논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행동했다"며 "작전은 중단하지만 적대행위가 재개될 경우 훨씬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휴전 논의가 상대 측 요청으로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이란은 조건부로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타스님은 특히 이스라엘이 베이루트와 레바논 남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경우 기존과 다른 수준의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이란이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란군은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 이스라엘군은 약 30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맞서 8일 테헤란과 카라지, 이스파한 등 이란 주요 지역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로이터는 8일 양측이 추가 공격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즉각적인 확전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 등 이란 우호 세력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상황이 완전히 안정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