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전에 쓰러진 에릭센이 직접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제공
덴마크 대표팀 '전설' 크리스타인 에릭센이 경기 중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두 번째 상황이다. 
에릭센은 지난 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후반 20분 가슴 쪽을 부여잡더니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경기는 바로 중단됐다. 양 팀 선수들이 에릭센의 주변을 둘러쌌고, 의료진이 투입됐다. 에릭센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경기는 재개하지 않고 취소됐다. 
에릭센은 5년 전 유로 2020 핀란드전에서도 경기 중 쓰러진 경험이 있다. 심장마비 증세였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은 충격을 받았고, 걱정을 드러냈다. 병원으로 이송된 에릭센은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다. 
이후 회복을 거치며 건강을 되찾았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러다 5년 만에 다시 쓰러진 것이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은 다시 한번 걱정의 눈빛을 보냈다. 5년 전과 다르게 에릭센은 금방 의식을 되찾았다. 덴마크축구협회 역시 큰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우려는 가라 앉지 않았다. 
그러자 에릭센이 직접 등판했다. 
영국의 'BBC'는 9일 "에릭센이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집으로 갔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에릭센의 상태는 양호하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에릭센은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몸상태를 전했다. 
그는 "이번 상황은 2021년에 발생한 일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이 점을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다. 경기장에서 나를 응원하고 도와준 모든 선수들과 의료진에게 감사하다. 또 오랜 세월 나의 심장을 돌봐준 의사 선생님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들의 전문성 덕분에 심장 제세동기는 정확하게 작동했다. 내가 필요할 때 나를 보호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릭센은 "지금은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휴가를 가고, 아이들과 축구를 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몸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