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통합심의 통과…672가구 주거·업무·상업 복합단지 조성공공임대업무시설·남영동 복합청사 함께 조성해 지역 거점 육성
  • ▲ 갈월동 92번지 일대 ⓒ용산구
    ▲ 갈월동 92번지 일대 ⓒ용산구
    서울 용산구 남영동 노후 업무지구가 최고 42층 규모 주거·업무·상업 복합단지로 재개발된다.

    8일 용산구에 따르면 갈월동 92번지 일대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통합심의안이 지난 4일 열린 제11차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됐다. 정비계획과 건축, 경관, 교육, 교통, 소방, 재해, 환경 등 8개 분야가 통합 심의됐다.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숙대입구역 인근 역세권이다. 한강대로변에 위치해 용산 광역중심의 주요 축으로 꼽히지만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심의 통과로 해당 부지에는 지하 8층~지상 최고 42층 공동주택 3개 동과 지상 35층 업무시설 1개 동이 들어선다. 건축물 최고 높이는 기존 120m에서 150m로 높아졌고 주거 비율은 57.5%에서 68.8%로 확대됐다.

    공급 가구 수는 총 672가구다. 이 가운데 재개발 의무임대주택 35가구와 공공임대주택 45가구가 포함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판매시설과 운동시설이 배치돼 주거·업무·상업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남영동 2구역은 2022년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을 거쳐 2023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서울시가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통해 중심지 위계에 따른 기준높이 상향 방침을 고시하면서 고층 개발이 가능해졌다.

    기부채납을 통해 약 1만5000㎡ 규모 공공임대업무시설과 약 5700㎡ 규모 남영동 복합청사도 조성된다. 용산구는 이를 통해 지역 공공서비스 기능을 확충하고 업무 중심지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산공원과 효창공원을 잇는 통경축을 확보하고 주요 보행 결절점에는 공개공지를 조성한다. 숙대입구역 지하철 출입구도 사업지 안으로 옮겨 한강대로변 보행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