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두산에 5-2 승리선발 류현진, 6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 역투송진우 210승 넘겠다는 의지 드러내
  • ▲ 한화 '전설' 류현진이 한미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다.ⓒ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 '전설' 류현진이 한미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다.ⓒ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전설' 류현진이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한화 선발 류현진이 승리를 장식했다. 그는 6⅔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뿌리며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5승(2패)을 수확했다. 

    류현진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순간이다. 류현진은 이번 승리로 KBO리그 통산 122승을 채웠다. 여기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절 쌓은 78승을 더해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한국인 투수가 프로 리그를 기준으로 200승을 달성한 건 지난 2009년 은퇴한 한화 레전드 왼팔 투수 송진우(210승) 이후 류현진이 두 번째다.

    새로운 기록에 대한 열정이 컸던 것일까. 류현진은 5회까지 단 1안타만 허용하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후 점수를 내줬지만, 승리에는 지장을 주지 않았다. 6회 1점, 7회 1점을 내줬고,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후 "그만큼 내가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아이들 앞에서 아빠로서 이런 기록을 세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설'은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다. 그는 한화의 또다른 전설이자 대선배 송진우를 바라보고 있다. 류현진은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송진우 선배를 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류현진은 "송진우 선배님의 200승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 영광스러운 기록을 내가 따라갈 수 있다는 게 기쁘다. 신인 시절에는 200승이라는 숫자까지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앞으로 관리를 잘해서 꼭 송진우 선배님의 210승 기록도 한번 깨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설'의 도전은 계속된다. 그의 시선은 역대 1위를 향하고 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완봉승을 거둔 양창섭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10-0으로 잡았다. 양창섭은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박해민의 끝내기 3점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에 6-4 승리를 챙겼다. 

    NC 다이노스는 kt 위즈를 8-5로 따돌리고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고, KIA 타이거즈는 SSG 랜더스를 3-2로 꺾었다. SSG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