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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200→500→1000만원 제시…"음주운전 봐달라"

단속경찰관에 음주운전사실 무마 조건 '흥정' 시도

입력 2019-04-04 19:01 | 수정 2019-04-04 23:21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사진)이 2016년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을 때 경찰을 매수할 목적으로 금액을 흥정했음이 사실로 드러났다.

"돈 줄 테니 봐달라" 경찰에 뇌물공여 시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최종훈이 2016년 2월께 음주단속에 적발됐을 때 경찰에 '돈을 줄 테니 봐달라'고 부탁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가수 정준영(30·구속) 등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통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의혹을 조사하던 중 한 대화방 멤버로부터 '처음에 최종훈이 2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는데 경찰이 응하지 않자 500만원, 1000만원까지 계속 액수를 높여 제시했다고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달 21일 뇌물공여의사표시 혐의로 최종훈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은 2016년 2월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최종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97%였다.

최종훈은 단속 경찰관에게 음주운전 사실 무마를 조건으로 금품을 제시했으나 단속 경찰관은 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최종훈은 벌금 250만원에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다.

직접 찍은 불법동영상, 단체대화방에 올려

최종훈은 뇌물공여의사표시 혐의 외에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도 추가 입건된 상태다.

당초 최종훈은 카카오톡 대화방에 3건의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만 받았으나 상대 여성의 동의 없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1건 올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추가 입건됐다.

최종훈은 승리와 정준영 등 8명의 지인이 포함된 대화방 외에 다른 대화방에도 타인으로부터 전달받은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최종훈이 유포한 불법촬영물은 직접 촬영한 영상을 포함해 총 6건이다.

인터넷 '얼짱' 출신, 음악성도 뛰어나

인터넷 '얼짱' 출신으로 2007년 그룹 FT아일랜드 멤버로 데뷔한 최종훈은 팀에서 기타와 키보드를 담당하며 폭넓은 인기를 얻었다. 멤버들 중에서 가장 많은 자작곡을 보유할 정도로 음악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다수의 웹드라마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가수활동과 연기활동을 병행했다.

최종훈은 음주운전 적발 무마를 위해 경찰에 뇌물 공여를 시도했다는 의혹과 불법동영상 공유 의혹 등이 '버닝썬 게이트'와 맞물려 불거지자 3월14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팀에서 자진탈퇴했다. 3월15일엔 운영 중이던 아오리라멘 가맹점을 폐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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