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 병탄의 첨병(C)주역들

    일본의 한국병탄에는 많은 인물들이 관여했다. 이토 히로부미와 이노우에 가오루(井上馨)를 위시한 관리, 무츠 무네미츠(陸奧光宗)와 고무라 쥬타로(小村壽太郞)를 포함한 외교관, 야마가타 아리토모나 가츠라 타로(桂太郞)가 이끄는 군부, 시부사와 에이이치(涉澤榮一)로 대표되는

    2009-09-13 한상일
  • 5. 병탄의 첨병 (B)

    좌절된 ‘정한’의 꿈을 실현하고, 일본에서의 실의(失意)를 대륙에서 보상 받으려는 대륙낭인들은 현지의 사정을 알게 되면서 행동을 위한 조직체를 만들었다. 흥아회(興亞會), 동아동문회(東亞同文會), 락선당(樂善堂) 등 많은 조직들이 태어났다. 그들은 정부보다 한 걸음 앞

    2009-09-13 한상일
  • 4. 병탄의 첨병(A)

    정한론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은 서남전쟁(1877)에 참여했으나 패배했다. 그러나 그 패배가 그들이 품고 있는 한반도 지배와 대륙웅비의 꿈까지 빼앗아 가지는 못했다. 오히려 그들은 국내에서 받은 패배와 실의를 대륙에 투영하여 그곳에서 ‘웅비의 천지’를 만들어가는 꿈을

    2009-09-08 한상일
  • 3. 정한론: ‘병탄’ 프로젝트의 출발점

    일본은 1910년 한국병탄을 완결한다. 그러나 이를 위한 구체적 정책논의는 메이지(明治) 유신과 함께 시작된다. 1873년의 정한론(征韓論)이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 후 40년 가까이 일본은 ‘병탄’ 프로젝트를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여 한국을 식민지화하는

    2009-09-02 한상일
  • 2. 대한제국(大韓帝國) 마지막 어전회의

    1910년 8월 22일 오후 1시. 창덕궁 대조전 흥복헌(興福軒)에서 어전(御前)회의가 열렸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어전회의다. 이 회의에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 이완용 내각의 국무대신, 황족대표, 그리고 문무 원로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형식적으로는 일본이

    2009-08-26 한상일
  • 1. '잠자는 나라'의 운명

    8월은 우리 민족사에 뜻 깊은 달이다. 해방과 망국(亡國)이 8월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해방의 날을 늘 기리고 있다. 그러나 망국의 날은 기억조차 잘 못하고 있다. 지난날의 아픔을 다시 들추어내기 싫어서일까, 아니면 그저 잊어버린 것일까?  서양제국주의의

    2009-08-26 한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