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pe can not bless Emperor Nero

    아래는 10월 30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류근일 칼럼 <로마 교황이 네로 황제를 축복해줄 수는 없다>의 영역본입니다. 이 글이 로마 교황청, 서울의 교황청 대사관에 전해지기를 희망합니다. 안 전해져도 그만이고... 전해지기를 안달복달 바라는 건 결코 아닙니다.

    2018-11-13 류근일 칼럼
  • '백두 칭송파' vs. '백두 분쇄파'의 결승전만 남았다

     한반도 정치 어디로 가고 있나? 2중 구조로 가고 있다. 정계 차원과 지식인 차원에서는 흔히 강경 우파, 온건 우파, 중도 우파, 중도 좌파, 온건 좌파, 급진 좌파 운운 하며 다양하게 갈라지고 있다. 그러나 이건 배웠다는 자들의 머릿속 관념일 뿐이다. &n

    2018-11-09 류근일 칼럼
  • 신변위협으로 연설 못한 태영호 씨 경우

     태영호 씨가 일부 단체의 신변위협 때문에 강연을 취소해야 했다. 대한민국 하늘 아래서 이념의 이름을 내건 공포정치가 자유인의 입을 틀어막는 일이 일어나다니, 이쯤 됐으면 상황은 갈 데까지 다 간 셈이다. 이런데도 자유민주 세력(만약 이런 세력이 아직도 살아

    2018-11-08 류근일 칼럼
  • 미국 민주당이 하원을 주도하면

       미국이란 나라의 권력이 좋게 말해 견제와 균형이란 식으로 분화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을 선방(善防)했고, 민주당은 하원을 탈환했다. 트럼프에 대한 탄핵은 불가능하게 되었으나, 민주당은 사사건건 ‘트럼프 마음대로’를 발목 잡을 수 있게 되었다

    2018-11-08 류근일 칼럼
  • 미국 중간선거 이후 한반도에 무슨 일이?

     미국 중간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싫어하는 매체 중 하나다. 그런 CNN이 보도한 것이라 다소 편견이 있을 수는 있어도, 이 방송은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가 자기들이 하원 서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한 것

    2018-11-04 류근일 칼럼
  • 대법판결 나기 무섭게 '여호와의 증인' 되고 싶다?

    대법원이 종교적 병역거부에 대해 "형사 처벌할 수 없다"고 판결하자,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되느냐"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조선 닷컴 11월 3일자 기사다.이럴 줄 알았다. 여호와의 증인이란 교파 이외에도, 집총을 거부하는 신

    2018-11-04 류근일 칼럼
  • 냉면 목구명 넘기기와 '유연한 대북정책'

      오늘 10월 30일은 가을 들어 기온이 가장 낮은 날이었다. 기분도 되게 더러운 날이었다. 이런 날은 그저 수면유도제나 털어먹고 종일 잠이나 자고 싶은 날이었다. 잊고 싶은 날이었다. 왜? 두 가지 때문이었다.   1.

    2018-10-31 류근일 칼럼
  • 靑 대변인 "북한은 국가 아니다"

        역대 정권들을 죽 지켜본 사람으로서 한 가지 터득한 결론이 있다. 우(右)쪽 정권들만 그런 줄 알았는데 좌(左)쪽 정권도 예외가 아니었다. 정권들이 무리수와 지나침과 강변과 졸렬한 말을 해쌌키 시작하면 그게 바로 정권의 사이클

    2018-10-26 류근일 칼럼
  • 로마 교황이 김정은 학살자 降福하는 세상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신(神)의 섭리는 무엇일까? 신의 뜻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무례한 시건방짐일 수 있다. 알려고

    2018-10-19 류근일 칼럼
  • 탈북민 기자 김명성이 당한 일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탈북민 출신 김명성 조선일보 기자의 남북회담 취재를 못하게 한 것은 언론의 자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적 체통을 몰각한 수치스러운 처사였다. 그리고 탈북민에 대한 차별행위-따라서 헌법위반 행위였다. 이러다간 북한이 싫어할 짓은

    2018-10-17 류근일 칼럼
  • 송영길 '여명거리 見聞' 놓고 박 터지게 붙어보자

     송영길 의원은 "보수 세력은 북한같이 가난한 나라가 백성을 굶주리게 하면서 핵개발 했다고 항상 비판 한다"며 "(그러나) 이번에 (북한에) 가보니깐 여명 거리나 신과학자 거리는 사진을 찍어 봐도 홍콩·싱가포르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고층 빌딩이 올라가 있었다

    2018-10-15 류근일 칼럼
  • 구치소로 간 허현준 씨에게 보내는 편지

     “원하지 않았으나 피할 수도 없었던 길이다. 결국 발길이 다시 서울구치소를 향하고 있다. 차가운 바람이 스쳐간다" "지금은 소의 등에 말안장을 얹는 것만큼 힘든 상황이지만 만물은 흐르고 모든 것은 변한다. 툭툭 털고 일어나 지금의 고난을 이겨내야 한

    2018-10-15 류근일 칼럼
  • 한-미 동맹 이미 죽어가고 있다

     한-미 동맹이 ‘정식으로’ 금가고 있다. 수면 아래서 진행되던 한-미 균열이 수면 위로 데뷔(?)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집권당이 그 점을 숨기지 않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부장관도 그 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강경화 외무부

    2018-10-12 류근일 칼럼
  • 운동가 김대호의 운동권 비판

     "치열하게 운동했던 사람은 늘 '왜?'라는 의문을 갖는 겁니다. 우리가 신봉한 이론(理論)은 가설이고, 현실에 부딪혀 검증되고 보완되거나 폐기되는 것이니까요. 과거에 했던 민주화나 노동운동이 무얼 놓치고 착각했는지를 이제 깨닫게 됐습니다. 바다에 쟁기질을 한

    2018-10-09 류근일 칼럼
  • 보수패당 총살하라는데도 "北 변했다"고?

     “북한 정권 선전매체들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4일까지 "남북평화를 반대하는 적페세력들을 총살하자"는 주장을 담은 논평을 7건이나 낸 것으로 확인됐다.” 펜 앤 마이크 10/5일자 기사다. 북한이 이렇게 나오는 것을 예사롭게 보아 넘겨선 안 된다. “

    2018-10-07 류근일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