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기창 관계자·헌병대 “기지 내 총격 사건 없었고 사상자도 없었다” 해명
  • 美CBS 방송의 앨라배마 제휴매체인 WIAT 방송은 레드스톤 병기창 관계자를 인용해 "총격 사건도 없었고, 사상자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美WIAT 방송 관련보도 영상캡쳐.
    ▲ 美CBS 방송의 앨라배마 제휴매체인 WIAT 방송은 레드스톤 병기창 관계자를 인용해 "총격 사건도 없었고, 사상자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美WIAT 방송 관련보도 영상캡쳐.


    美앨라배마州 매디슨 카운티의 美육군 병기창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기지가 봉쇄되고, 美연방수사국(FBI)이 현장 수사에 나섰다고 美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하지만 군은 자체 조사결과 총격 사건도, 피해자도 없다고 확인했다.

    美앨라배마州의 CBS 제휴 방송국 WIAT는 “27일 오전(현지시간) 매디슨 카운티 소재 美육군 레드스톤 병기창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돼 연방수사국과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WIAT 방송에 따르면, 레드스톤 병기창은 헌츠빌 국제공항 인근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레드스톤 병기창의 크리스토퍼 콜스터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기지 내에 무장한 괴한이 숨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현재 사상자나 총기를 발사했다는 사람은 찾지 못했으며, 조사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WIAT 방송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콜스터 대변인은 “혹시 기지 내에서 사격훈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27일 기지 안전훈련을 실시할 계획은 잡혀 있지만, 훈련 프로그램 가운데 사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고 한다.

    WIAT 방송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40분(현지시간) 레드스톤 병기창 헌병대로 “기지 내 스파크맨 단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긴급전화가 걸려 왔다고 한다. 이에 레드스톤 병기창 현병대는 즉시 신고 받은 장소로 출동해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기지 출입문을 봉쇄하고 비상경계태세를 발령했다고 한다.

    27일 오후 12시 50분(현지시간), 레드스톤 병기창 헌병대는 스파크맨 단지 내에서는 총기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주변 현장 수사는 오후 2시 50분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총기 사건이 발생한 흔적은 없었다고 한다.

    반면 美CNN은 “레드스톤 병기창 내 항공 및 미사일 관제센터가 있는 ‘스파크 단지’ 내의 5301번 빌딩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美CNN은 “기지 내의 인원에게 받은 이메일에 따르면, 총기 난사범이 해당 건물 2층에 있다”면서 “버밍엄 사무소에 있던 FBI 요원들과 美국토안보부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했고, 헌츠빌 구급대도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WIAT 방송은 “레드스톤 병기창은 지금까지 사망자와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현장 수사를 위해 헌츠빌 경찰과 기지 헌병대, FBI 요원 등이 출동한 상태라고 밝혔다”면서 “폐쇄됐던 기지는 곧 다시 문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