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P&W와 F-35 라이트닝II 제9차 엔진 초도 생산 협약
  • F-35에 장착되는 F-135엔진 시험모습.ⓒP&W
    ▲ F-35에 장착되는 F-135엔진 시험모습.ⓒP&W

    록히드마틴(이하, LM)이 F-35의 해외 각국 수출을 위한 제작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상국가는 이탈리아, 노르웨이, 이스라엘, 일본, 영국 등 5개국이다.

    LM은 미 국방부가  'F-35 라이트닝II' 제9차 저율초도생산(LRIP)에 탑재할 F135 엔진 생산 계약을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이하 P&W)와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총 14억 달러(한화, 1조5천995억 원) 규모로 여분의 엔진, 모듈, 부품 등 총 66기의 엔진 생산과 프로그램 관리, 엔지니어링 지원, 생산 시 비순환주기 비용 등이 포함됐다.

    P&W는 이번 계약에 따라 F-35A 통상이착륙기 53기와 F-35B 단거리이륙/수직착륙 13기에 탑재할 엔진을 생산한다.

    LM은 기존 F135 엔진이 96%에 임무 역량 요건을 유지하고 신규 생산 엔진의 신뢰성은 90%를 넘고 있어 2020년 주요 요구사항 보다 앞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 조립이 완료된 F-35 모습.ⓒ록히드마틴
    ▲ 조립이 완료된 F-35 모습.ⓒ록히드마틴

    P&W는 곧 제9차 LRIP의 첫 번째 엔진 생산에 착수하고 F-35를 2분기부터 해당국에 인도할 예정이다. P&W는 또 F-35 합동 프로그램 사무국(JPO)와 10차 LRIP 엔진 생산에 대한 세부 사항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달 내로 체결을 마무리 하게 된다. 

    마크 본조르노 P&W 엔진 부사장은 "F-35 JPO와 이번 계약 체결을 기반으로 엔진 가격을 지속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글로벌 F-35 프로그램에 신뢰도 높은 엔진 시스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당사의 노력이 입증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P&W는 지난 3월 30일 경북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 인근 상공에서 공대지 공격 훈련 중 엔진 정지로 추락한 공군 F-16D의 엔진을 제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