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4월 15일 평양 제1회 비행사 대회에 참가한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동그라미 안).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 4월 15일 평양 제1회 비행사 대회에 참가한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동그라미 안).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불과 열흘 사이 두 계급이나 초고속 승진한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황병서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의 신상정보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나이만 봐도 중국 매체들은 65세,
    통일부가 발간한 ‘북한 주요인사 인물정보’에는 74세(1940년 생)라고 나와 있다.

    하지만 김정은의 최측근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어 보인다.

    북한 노동당, 내각 등의 인사를 총괄 관리하는 노동당 조직지도부 가운데서도
    황병서가 맡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북한 내 군부의 인사조직을 책임지는,
    ‘핵심 중의 핵심 보직’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황병서가 알려지기 전까지는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누구인지 몰라
    “김정은이 직접 맡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적도 있다.

    황병서는
    2013년 12월 장성택 처형을 주도하면서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부상했다고 한다.

    2013년에는 최룡해가 김정은의 공개 활동을 가장 많이 수행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황병서의 수행 빈도가 최룡해 수준을 넘어섰다고 한다.

    황병서는
    2010년 9월 북한 인민군 중장(한국군 소장),
    2011년 3월 상장(한국군 중장)으로 진급했고,
    지난 4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제1회 비행사 대회에서
    대장 계급장을 달고 나온 게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