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미사일부대 위치와 제원 입수

    미사일을 실은 운반차의 총 무게는 34.698kg이며
    차체는 19.398kg으로 길이 10.66m, 너비 2.9m이다

    자유북한방송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 기류 속에서도 잇따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북한방송은 북한 군 관계자를 통해 2012년 4월 열병식에서 새롭게 선보인 신형미사일에 대한 자료를 입수했다.
     
    북한 신의주 군 소식통은 4일 자유북한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2012년 4월 열병식에 나왔던 새로운 미사일은 군부안에서도 몇 명만 알고 있는 ‘화성 6호’ 신형미사일이다”며 “현재 군부에서 70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미 순간에, 이미 장소에서 미사일을 자유자재로 발사할 수 있게 자동화 할데 대한 (김정일)방침을 받고 군 연구진들이 5년간 개발한 것이다”며 “유사시 지시에 따라 타격대상을 정해주면 컴퓨터로 6000km나 되는 사거리를 기억해 발사할 수 있게 만든 최첨단미사일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북한) 최북단인 량강도에서 남조선 부산까지 유사시에 이동전개 할 수 있게 경량화 했다”며 “보급전 무게는 1.8t, 보급후 무게는 15.3t으로 직경 1.25m, 길이 14.615m이다”고 전했다.
     
    이어 “미사일 한기에 주입되는 연료는 3.365kg짜리 68개, 1.040kg짜리 142개의 산화제와 200kg의 스덴 90개, 150kg의 아연 60개의 연소제이다”며 “임의의 순간에 움직일 수 있게 전투차에 실어 습기가 없는 갱도안에 보관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미사일을 실은 운반차의 총 무게는 34.698kg이며 차체는 19.398kg으로 길이 10.66m, 너비 2.9m이다”며 “파괴범위는 핵을 보유했을 경우 반경 200km , 화약만 장전했을 경우 반경 1km 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 기기가 보관되여 있는 곳은 평북도 운전군 신오리에 위치한 갱도이다”며 “주 타격 방향은 서울을 비롯한 부산, 목포, 포항, 등 일본 오끼나와에 있는 미군 기지까지 포함되여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하지만 열병식에서 선보일 당시 미사일을 실은 차량에 보급되였던 연유를 그동안 지휘관들이 빼내여 군관(장교)들의 이사짐을 싣거나 식량수송에 썼다”며 “이 때문에 3월 중순 미사일 보관상태에 대한 총참모부 검열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휘관들은 ‘연유가 없으면 아무리 미사일과 포가 많다고 해도 무용지물이나 같다’고 수군거린다”며 “준전시나 정세가 긴장해 지면 병사들도 휘발유 구입으로 외출을 받는 상황이다”고 부대 실태를 설명했다.
     
    한편, 북한이 동해안에 배치한 미사일들을 통해 지난달 24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FE) 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를 계속 감행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우리 군은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
     
    조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