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재미동포 “공개 끝장토론하자” vs. 종북들 껴안고 뽀뽀하고 짐 들어주고
  • ▲ 고개 숙인 신은미. 우파 교민들이 그에게 항의하며 사진을 찍으려하자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애국동지회 제공-블루투데이 보도화면 캡쳐
    ▲ 고개 숙인 신은미. 우파 교민들이 그에게 항의하며 사진을 찍으려하자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애국동지회 제공-블루투데이 보도화면 캡쳐

    한국 정부에 의해 강제퇴거 당한 재미 종북인사 ‘신은미’가 LA공항에 도착하자 미국 내 우파교민과 종북세력이 동시에 모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한다.

    자유민주연구원 등 美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신은미는 10일 오후 1시 40분 무렵 남편 정태일과 함께 LA공항에 도착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자리에는 우파 재미교포 20여 명과 재미종북세력 10여 명이 동시에 나와 있었다고 한다.

    출국장에서 신은미와 남편 정태일이 바깥으로 나오자 애국동지회 등 우파 교포들은 “뭐 하러 미국에 왔냐?” “북한으로 돌아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들을 비난했다.

    이때 신은미와 정태일을 ‘환영’하기 위해 나와 있던 종북세력들이 달려들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몸싸움 과정에서 종북매체 ‘민족통신’ 측의 기자들이 쓰러졌다고 주장했지만 확인은 되지 않았다. 우파 교포로 올해 87세인 김 모 씨는 종북 세력의 공격에 경상을 입었다.

    곧 현장에 있던 경찰이 양측을 제지하면서 더 이상의 충돌은 없었다고 한다.

  • ▲ 신은미와 남편 정태일의 귀국을 기다리는 우파 교민들과 재미우파단체 회원들. ⓒ애국동지회 제공-블루투데이 보도화면 캡쳐
    ▲ 신은미와 남편 정태일의 귀국을 기다리는 우파 교민들과 재미우파단체 회원들. ⓒ애국동지회 제공-블루투데이 보도화면 캡쳐

    애국동지회 등 우파 교포들의 비난을 듣던 신은미는 고개를 푹 숙이며 카메라를 외면했다. 하지만 곧 ‘민족통신’ ‘재미동포전국연합회’ 등 종북 진영들에게 둘러싸이자 이들과 포옹하며 안도하는 표정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미는 자신을 환영하러 LA공항에 나온 종북세력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재미종북단체인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윤길상 회장, 민족통신 관계자 등은 신은미와 포옹을 하고, 그의 가방을 들어주는 등 극진한 대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에서는 “나는 북한 측과 관련이 없다”는 식의 주장을 펼쳤던 신은미는, 미국에서 가장 종북 성향이 강하다는 민족통신 관계자들과는 오랜 기간 알아온 것처럼 행동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종북 논란을 일으킨 신은미는 다시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자진출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법무부 이민특별조사대는 그가 '꼼수'를 부리지 못하도록 ‘강제퇴거’ 조치를 내렸다.

    ‘강제퇴거’를 당한 사람은 향후 5년 동안 한국에 들어올 수 없다.

    이에 신은미와 그의 남편 정태일은 미국 현지에서 한국 정부를 대상으로 헌법소원 등의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