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美LA 지역에서 열린 재미 한국인들의 세월호 추모 및 박근혜 규탄 집회 모습.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근 美LA 지역에서 열린 재미 한국인들의 세월호 추모 및 박근혜 규탄 집회 모습.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 김정은 집단이
    세월호를 한국 내 정치선동에 활용하는 게 어려워지자
    해외동포를 이용하려는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관영매체를 이용한 미국 내 세월호 촛불시위 보도.

    지난 14일 조선중앙통신은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재미동포들의 투쟁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에 있는 친북성향 매체 ‘민족통신’을 인용,
    지난 10일 미국 LA 총영사관 앞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 및 박근혜 규탄 촛불시위’ 소식을 전했다.

    “미국 로스안젤레스에 있는 괴뢰 총령사관앞에 모인
    300여 명의 재미동포녀성들과 시민운동단체성원들이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학생들을 추모하였다.

    이어 ‘부패무능 박근혜는 물러가라’,
    ‘또 침묵하면 죽는다’, ‘박근혜 규탄한다’ 등의
    구호판을 들고 시위행진을 벌렸다.”


    조선중앙통신은 재미교포들이 이날 집회에서
    “위기에 빠진 국민들을 내버린 박근혜를 규탄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세월호 참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건이며
    이러한 참사를 초래한 가장 큰 책임은 박근혜가 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억울하게 자녀들을 잃은 어머니들과 마음속 고통을 함께 하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가 사퇴할 때까지
    끊임없이 투쟁을 벌려나갈 것이라고 그들은 강조하였다.”


    조선중앙통신은 또한
    ‘미시USA’ 회원들이 지난 11일 뉴욕타임즈에
    ‘진실을 밝히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비난 광고를 실은 소식도 함께 전했다. 

    미국 내 종북세력 전문가인 로렌스 펙(Lawrence Peck) 씨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뒤
    북한 김정은 정권을 추종하는 미국 내 종북단체들은
    세월호 참사를 재미 한인사회를 선동하는 소재로 적극 활용 중이라고 전했다. 

    펙 씨는 특히
    오랜 기간 미국에서 활동해 온 10여 개의 종북단체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대형 커뮤니티와 한인단체 등을 돌아다니며
    각종 루머와 거짓말로 선전선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을 우려했다.


  • ▲ 재미여성포털 '미시USA' 회원들이 모금해서 뉴욕타임즈에 낸 전면광고. 미시USA 회원은 32만 명이며 이 가운데 모금에 참여한 사람은 4,100여 명이다. [사진: 모금사이트 인디고고 캡쳐]
    ▲ 재미여성포털 '미시USA' 회원들이 모금해서 뉴욕타임즈에 낸 전면광고. 미시USA 회원은 32만 명이며 이 가운데 모금에 참여한 사람은 4,100여 명이다. [사진: 모금사이트 인디고고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