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LA 영사관 앞에서 애국우파진영·교포단체 모여 ‘선동반대’ 집회
  • 재미여성포털 '미시USA' 회원들이 뉴욕타임즈에 낸 전면광고.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
    ▲ 재미여성포털 '미시USA' 회원들이 뉴욕타임즈에 낸 전면광고.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

    지난 11일(현지시간), 美뉴욕타임즈에
    세월호 참사 관련 전면광고를 낸 재미여성 포털 ‘미시USA’에 대한
    국내외 비난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18일 오후 6시, LA 한인타운 중심가에서
    재미애국우파단체와 교포단체가 함께 ‘세월호 선동 반대 집회’를 갖는다.

    미국에서 종북단체를 연구 중인
    변호사 ‘로렌스 펙(Lawrence Peck)’ 씨가 보내온 소식에 따르면
    대부분의 재미 교포들은
    ‘미시 USA’가 뉴욕타임즈에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책임’이라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낸 것에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미시 USA’의 광고 이후
    미국에서 활동하는 종북단체들이 LA와 뉴욕, 시애틀 등에서
    ‘박근혜 하야’ 시위를 벌이기 시작하자
    재미교포 단체들도
    더 이상은 침묵할 수 없다는 생각에 나설 계획을 세운 것이라고 한다.

  • 지난 12일부터 한국내 단체들의 '미시USA' 비판성명과 비판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뉴데일리
    ▲ 지난 12일부터 한국내 단체들의 '미시USA' 비판성명과 비판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뉴데일리



    “우리는 오는 5월 18일 오후 6시, LA 윌셔와 뉴햄프셔에 있는
    한국 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가질 것이다.

    우리는 지난 4주 동안 침묵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말할 때가 됐다.
    세월호 참사를 빌미로 거짓말과 루머를 퍼트리는
    반정부 극좌단체 선동가들에 맞서 사실을 정확히 알리는 것이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고, 그들의 희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식을 전해 온 로렌스 펙 씨의 이야기다.

    “지금 좌파 선동가들이 세월호 참사를 악용해 세(勢)를 불리고 있다.
    그들은 한인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이미 거짓말과 루머를 광범위하게 퍼뜨리며 자신들의 집회에 끌어들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상식과 사실을 대중들에게 알리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고 희망한다.
    우리는 터무니없는 거짓말과 루머, 그리고 종북세력이 영향력을 키우려는 도전에 맞서
    일어나야 한다.”


    로렌스 펙 씨는
    거짓말과 루머를 퍼뜨리는 좌파 선동가의 행동이야말로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며,
    비극을 정치선동용 이슈로 사용하는 건 불공정하고
    조국에 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로렌스 펙 씨는
    18일 LA 영사관 앞 집회에서 재미교포단체, 재미 우파단체 회원들과 함께
    좌파에게 선동당한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1. 세월호 참사 당시 배에서 구조된 사람은150명 이상이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은 우선 선장에게 있다.

    2. 박근혜 대통령이 아이들이 죽기를 원했다는 사악한 거짓말이 있다.
    진짜 미친 소리다!

    3. 세월호 참사와 美잠수함은 전혀 관계가 없다.
    이 루머를 뒷받침할 사실은 전혀 없다!

    4. 전 국민이 슬픔에 빠진 세월호 참사를
    좌파 선동가들이 정치선전용으로 활용하려는 것을 막아야 한다!

    5. 지금 떠도는 루머와 거짓말, 그리고 정치적 성명은
    모두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큰 고통을 주는 것이다. 그만 하라!

    6. 지금 재미 한인사회는 모두 하나가 돼 세월호 참사에 슬퍼하고 있다.
    소수의 극단주의 세력이 증오와 혼란을 만들어내려 저런 행동을 보이고 있다!


    로렌스 펙 씨는
    미국 내 ‘종북세력(pro-North Korea Group)’들이
    이번 세월호 참사를 악용해 정치적 선동을 벌이려 한다고 우려하는
    대다수 재미 교포들과 함께 ‘사실과 진실’로 ‘거짓 선동’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 미시USA의 뉴욕타임즈 세월호 전면광고 이후 재미한인회에서도 비판광고가 줄을 잇고 있다. [사진: 수컷닷컴 캡쳐]
    ▲ 미시USA의 뉴욕타임즈 세월호 전면광고 이후 재미한인회에서도 비판광고가 줄을 잇고 있다. [사진: 수컷닷컴 캡쳐]

    실제로 지난 11일 ‘미시USA’의 뉴욕타임즈 전면광고 이후
    미국 내 한인회들이 잇달아 반박 성명과 반대광고를 내는 등
    재미교포 대부분은 미국 내 종북세력들이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데
    격렬히 반발하고 있다. 

  •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반대하는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회원들. [사진: 뉴욕일보 캡쳐]
    ▲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반대하는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회원들. [사진: 뉴욕일보 캡쳐]

    특히 미국 내 종북단체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추모집회'를 빙자해
    "박근혜 하야하라" "국정원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다 뉴욕타임즈 광고를 낸 것이 ‘미시USA’ 회원들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곳에서 활동하는 미시USA 회원들을 보는 교포사회의 시선도 곱지 않아졌다.

  •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은 로렌스 펙 변호사는 6년 동안의 한국생활 이후 종북단체를 연구하기 시작, 25년 지난 지금은 미국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사진: 나치의 유대인 학살 관련 강연 모습 캡쳐]
    ▲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은 로렌스 펙 변호사는 6년 동안의 한국생활 이후 종북단체를 연구하기 시작, 25년 지난 지금은 미국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사진: 나치의 유대인 학살 관련 강연 모습 캡쳐]

    이 소식을 알려온 로렌스 펙 씨는 변호사(J.D)로
    과거 6년 동안 한국에 와서
    김앤장 법률사무소, 삼성그룹, SK그룹 등에서 근무했었다.

    당시 한국 내 종북단체들의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
    25년이 지난 지금은 종북세력들에 관한 미국 최고의 전문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