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시애틀에 3-6 패배김하성,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맹활약시즌 타율 0.192에서 0.218로 상승
  • ▲ 탬파베이 김하성이 시즌 2호 홈런, 시즌 2호 2루타를 날렸다.ⓒ연합뉴스 제공
    ▲ 탬파베이 김하성이 시즌 2호 홈런, 시즌 2호 2루타를 날렸다.ⓒ연합뉴스 제공
    최근 부진에 시달렸던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시원한 '부활포'를 쏘아 올렸다. 

    탬파베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3-6으로 패배했다.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0.192로 2할이 무너진 김하성은 이날 맹활약을 펼치며 2할대에 복귀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8이 됐다. 

    김하성은 팀이 0-4로 끌려가던 2회 1사 2루 첫 타석부터 시원한 장타를 터트렸다. 시애틀의 떠오르는 오른팔 에이스 브라이언 우의 싱커를 공략,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올 시즌 2호 2루타다.

    다음 타석에는 홈런을 작렬했다. 김하성은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의 시속 96.5마일(155.3㎞) 초구를 공략, 빨랫줄 같은 좌월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때렸다. 김하성의 시즌 2호 홈런. 

    빅리그 복귀 4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쳤던 김하성은 정확히 한 달 만에 손맛을 봤다.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우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냇다. 김하성은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김하성은 출루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애틀의 바뀐 투수 카를로스 바르가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탬파베이는 이번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