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주 전보다 4.7%p 상승… 민주당은 0.1%p 하락여론조사공정㈜ "한일 이슈 축소… 국민의힘 지지도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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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46.1%, 민주당은 37.3%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8.8%p로 오차범위 밖(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이어 정의당은 2.9%, '기타 정당' 1.9%, '없음' 11.4%, '잘 모름' 0.4%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같은 기관의 2주 전 조사(41.4%)보다 4.7%p 상승했다. 민주당은 2주 전 37.4%에서 0.1%p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호남지역과 경기·인천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 국민의힘 49.6%, 민주당 29.7% ▲경기·인천 국민의힘 42.5%, 민주당 43.9% ▲강원·제주 국민의힘 59.6%, 민주당 25.8% ▲대전·세종·충남·충북 국민의힘 53.7%, 민주당 34.1% ▲대구·경북 국민의힘 62.0%, 민주당 26.3%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46.7%, 민주당 33.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19.4%, 민주 55.9%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만 18세~20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4.6% ▲30대 국민의힘 38.9%, 민주당 41.0% ▲40대 국민의힘 27.2%, 민주당 51.7% ▲50대 국민의힘 46.3%, 민주당 38.8% ▲만 60세 이상 국민의힘 60.3%, 민주당 27.2%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정체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4.7%p 상승하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벌렸다"며 "한일관계 이슈로 대통령 지지도와 함께 동반하락했던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축소되고 있는 한일 이슈와 함께 회복세를 나타낸 반면, 민주당은 사그라지지 않는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당직개편의 불충분성이 지지율 회복을 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공정의 이번 여론조사는 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전체 응답률은 2.9%였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