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모르고, 경영 모르고, 세상 넒은 줄 모르고..."저질 운동권은 수치를 알아야"
  • ▲ 문재인 전 대통령(좌)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데일리DB
    ▲ 문재인 전 대통령(좌)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데일리DB
    김영환 충북지사 인터뷰 보니...

    김영환 충북도지사.
    그가 1월 28일 자 <조선일보> ‘아무튼 주말’의 이옥진 기자와 인터뷰를 했다.
    그는,
    오늘의 경직된 주사파 운동권이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말했다. 

    “운동권의 창조적 사고를 막는 장애물엔 세 가지가 있다.
    시장을 모르고,
    경영을 모르고,
    세상이 얼마나 넓은 줄 모르는 것...”

    이 세 가지는 소련이 망한 이유이기도 하다.
    마르크스, 레닌, 스탈린, 동유럽, 북한 주사파가 자초한 재난이기도 하다.
    중국의 덩샤오핑은 그걸 알아차리고,
    ‘시장 있는 공산당 독재’로 나가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
    베트남도 그렇다.

    우물안 개구리 남한 운동권의 종속이론 맹신
    아직도 한국을 '신식민지 종속국'으로 인식

    남한 운동권도 1980년대의 종속이론에 푹 빠져,
    “자본주의 방식으로는 영원히 후진 종속국 처지를 벗어날 수 없다”는
    숙명(宿命)론에 사로잡혔었다. 

    그러나 그들의 비관적 결정론(determinism)과는 달리,
    박정희+이병철·정주영·구자경·최종현·신격호·김우중 등 한국의 산업화 세력은
    전 세계인을 경악하게 한 예외를 창출했다.
    영원히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기는커녕,
    세계 10위의 선진국으로 도약한 것이다. 

    이 생생한 팩트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주사파+기타 극좌파는,
    아직도 한국을 ‘신식민지 종속국’으로 친다.
    시장을 적대하고,
    경영에 무지하고,
    위정척사(衛正斥邪)적 쇄국주의에 잡혀 있다.
    그걸 그들은 ‘민족적’이고 ‘자주적’인 양 내세운다.
    우물 안 개구리다. 

    운동권 출신 김영환의 유연한 사고

    김영환 지사는 대학 시절 운동권에 몸담았었다.
    그러나 그의 사고는 유연했다.
    그는,
    운동권이 자신들의 숙주(宿主) 김대중 민주당을 잡아먹고
    그들만의 이념 정당 열린우리당으로 나갔을 때,
    그에 반대했다. 

    그는 문재인·이재명의 대책 없는 극좌화에도 노(no)라고 말했다.
    그는 중도 좌파쯤으로 이탈했고,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이동했다. 

    이제 그는,
    국가주의적 우파와 국가주의적 좌파의 고질적 유산인
    규제만능주의와 관치(官治) 경영에 온몸으로 맞서고 있다.
    그는 외친다. 

    “나 이러다 또 감옥 가겠네” 

    문재인-이재명, 망할 짓만 골라해

    문재인 이재명 덕분(?)에,
    한국 운동권은 정신적·현실적으로 망조가 들었다.
    망해야 한다.
    왜?
    망할 짓만 골라 했으니까. 

    통혁당 신영복을 존경,
    조폭·RO(극좌 혁명조직)·법조 악당과 한패,
    이보다 더 큰 망할 짓이 어디 있겠나?

    한국 정치인으로선 고사하고,
    좌파 정치인으로서도 그들은 망했다.
    그들은 좌파의 망신거리다.
    김영환 지사의 촌철살인에서,
    오늘의 저질 운동권은 수치를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