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2월 공연 티켓 오픈, 첫 도시 김해 12월 22일 개막
  •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이 12월 개막을 앞두고 연습 포토를 공개했다.ⓒ에스앤코
    ▲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이 12월 개막을 앞두고 연습 포토를 공개했다.ⓒ에스앤코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한국 상륙을 앞두고 예술적 안무의 순간을 포착한 리허설 포토를 공개했다.

    화려한 축제 젤리클 볼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신은 단 한 번의 숨 고르기 없이 3곡의 넘버의 군무가 연속적으로 펼쳐지는 대표 명장면이다. 공개된 리허설 포토는 이 중 한 장면을 고양이로 분한 30여 명의 배우가 마치 한 몸처럼 자로 잰 듯 칼군무로 표현한 순간을 포착했다.

    경쾌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동작과 장난기 많고 능청스러운 캐릭터의 개성을 드러내는 표정으로 연기하는 도둑고양이 커플의 안무는 인간에서 고양이로 완벽하게 체화된 배우들의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캣츠'는 세계적인 안무가들이 '뮤지컬의 철인 3종'이라고 부를 정도로 배우로 하여금 음악적·육체적·정신적인 역량을 모두 쏟아내게 하는 고난도 작품이다. 실제 연습 과정에서도 고양이의 행동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나서 본격적인 연습이 이뤄진다.
  •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이 12월 개막을 앞두고 연습 포토를 공개했다.ⓒ에스앤코
    ▲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이 12월 개막을 앞두고 연습 포토를 공개했다.ⓒ에스앤코
    고(故) 질리언 린과 함께 전 세계 캣츠 프로덕션의 안무와 연출을 맡아온 협력 연출 크리시 카트라이트는 "관객들이 우리 고양이들을 가까이서 보는 것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기 때문에 5년 만에 본래의 연출로 돌아와 정말 기쁘다"며 감회를 밝혔다.

    이어 "관객 바로 앞에서 배우가 '고양이'라고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연습을 한다. (정해진 것 없이) 배우 자신의 상상력을 이용해 즉흥적으로 고양이가 되는 느낌을 전달해야 관객들을 고양이의 세계로 인도할 수 있게 된다"고 독특한 연습 과정을 설명했다.

    1981년 런던에서 초연한 뮤지컬 '캣츠'는 노벨상을 수상한 T.S. 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대표곡 '메모리'를 비롯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빚어진 무대 예술, 역동적인 안무와 함께 깊이 있는 인생 철학을 담았다.

    김해 공연(12월 22~25일 김해문화의전당)을 시작으로 세종(12월 30일~2023년 1월 1일 세종예술의전당), 부산 공연(1월 6~15일 드림씨어터)을 마치고 1월 20일~3월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2차 티켓을 오픈한다. 2023년 2월 4~24일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12월 25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최대 2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