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6시 서울전역 한파경보 발효… 서울시, 종합지원상황실 즉시 가동노숙인·쪽방주민·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 "강추위 대비 건강관리 유의"
  • 시민들이 추운 날씨로 인해 모자를 쓰고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옷을 여미고 있다. ⓒ뉴데일리DB
    ▲ 시민들이 추운 날씨로 인해 모자를 쓰고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옷을 여미고 있다. ⓒ뉴데일리DB
    기상청이 29일 오후 6시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서울시가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오는 30일 서울시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 대비 15도 이상 하강한 -7도로 예보됐다. 

    이에 서울시는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등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응활동관리 등의 기능을 한다. 

    서울시, 한파대비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비상근무 돌입

    또 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격일로 전화하고, 전화를 받지 않을 시에는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거리노숙인 상담과 노숙인 밀집지역에 인력을 확대해 순찰을 강화하며, 필요시 겨울철 난방용품 등 구호물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시는 SNS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 관리를 위한 행동요령을 전파했다. 또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난방기기 사용의 증가가 전망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주의도 안내했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갑작스럽게 한파가 찾아온 만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해 시민피해가 없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강추위에 대비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고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