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사 임명장 수여식 개최… 검사 3명 신규 임용최석규 전 공소부장 "필요한 인력이 들어온 것… 전반적 수사 역량 강화 기대"
  •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10월7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개최된 검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윤상혁 검사(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 김선규 부장검사(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김명석 부장검사(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수처 제공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10월7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개최된 검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윤상혁 검사(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 김선규 부장검사(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김명석 부장검사(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수처 제공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강력통·특수통 검사 출신들을 채용했다. 이번 인사로 공수처 안팎에서는 전반적인 수사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돈다.

    공수처는 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수사1부장에 김명석(사법연수원 30기)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 수사3부장에 김선규(32기) 전 전주지검 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명석 신임 수사1부장은 사법연수원 30기로 2001년 창원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마약·조직폭력사건을 주로 담당해 '강력통'으로 분류되는 김명석 부장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 등을 지내다 2017년 검찰을 떠났다.

    김선규 신임 수사3부장은 사법연수원 32기로 2003년 서울북부지검 검사로 임관해 2015년까지 검찰에 근무했다. 검찰 재직 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파견돼 박연차 게이트,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한 '특수통'이다.

    이날 윤상혁(변호사시험 4회) 공수처 검찰사무관도 검사로 신규 임용됐다. 윤 검사는 수사기획관실에서 근무하게 된다.

    지난 5일자로 퇴직한 최석규 전 공소부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공수처에 필요한 인력들이 들어온 것 같다"며 "공수처에서도 두 분 오는 것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최 전 부장은 이어 "그간 특수수사를 했던 검사가 없었는데 이번에 특수통 출신이 들어오면서 전반적으로 수사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수처 내부에서도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법무법인 동인으로 다시 합류한 최 전 공소부장은 공인회계사 경력을 살려 상속분쟁·기업형사·조세·민사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공수처는 지난 5일 부장검사 3명 등 검사 9명의 승진,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수처 출범 후 첫 승진인사로, 내부 승진자 배출을 통해 조직 분위기 쇄신과 전문 수사 능력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