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일 탄도미사일 2발 발사애…NSC 긴급상임위 열고 규탄"北 미사일 도발 간격 짧아져, 민생 위중한데도 도발에 집중"
  •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국군의 날인 1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 받았으며,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지속적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미국 및 우방국,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오늘 국군의 날을 포함해 지난 1주일 동안 북한이 네 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간격이 짧아지고 여러 장소에서 발사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북한이 경제난과 방역 위기로 민생이 위중한데도 도발에만 집중하고 있는 행태를 개탄했다.
     
    대통령실은 아울러 "국군의 날을 계기로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연합방위 능력과 의지를 시현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긴급 NSC 상임위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김승겸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이날 오전 6시45분부터 7시3분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50여km, 고도는 30여km,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됐고,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