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 청년상에 이범석 신 전대협 의장류근일 고문 "이승만 정신 선양하라는 건 시대적 소명… 분열 극복해야"이범석 의장 "청년 애국자 많이 나와야… 신 전대협이 노력하겠다" 소감이인호 교수 "윤석열 정권에선 광복절에 건국절 의미로 기념돼야" 제언
  •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건국 74주년을 맞아 제15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이종현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건국 74주년을 맞아 제15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이종현 기자
    대한민국 건국 74주년을 맞아 제15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이 열렸다.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이자 현 뉴데일리 논설고문이 대상을, 이범석 신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이 청년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영주 대한민국사랑회 이사, 이인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각계각층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 인사를 보냈다.

    행사는 사단법인 대한민국사랑회 주최로 12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상훈 "이승만, 뛰어난 영도력으로 선진 민주주의 제도 도입"

    1부는 고영주 대한민국사랑회 이사의 개회사와 이상훈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의 기념사로 진행됐다. 

    고 이사는 "'우남이승만애국상'은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이신 우남 이승만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받들어 후대까지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상"이라며 "대한민국의 그 어느 상보다도 가치 있고 권위 있는 상"이라고 찬양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건국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바탕으로 하는 자유대한민국으로 방향을 잡았고, 6.25 남침 전쟁 이후에는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다"며 "대한민국이 미국의 지원 아래 전쟁 걱정 없이 경제발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주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국부"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 역시 "이 대통령은 뛰어난 영도력으로 선진 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해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로서 면모를 갖추도록 하였다"며 "북한이 일으킨 6.25전쟁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한미동맹을 굳건히 해 오늘날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풍요로운 대한민국의 토대를 마련한 분"이라고 칭찬했다. 
  • 8일 열린 제15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류근일 언론인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8일 열린 제15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류근일 언론인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류근일 "'우남이승만애국상', 건국이념‧정신 선양하라는 시대소명"

    2부는 '우남이승만애국상' 수상이 진행됐다. 대상에는 언론인 류근일 박사가, 청년상에는 이범석 신 전대협 의장이 선정됐다. 이인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대상 축사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청년상 축사를 맡았다. 

    류 박사는 대상 소감으로 "이 대통령의 건국 이념, 정신을 선양하라는 시대적 소명으로 이 상을 받고자 한다"며 "귀한 수상으로 시대정신을 부양하기 위한 국민적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겸허히 다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국으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정신을 계승했다"며 "우리의 자랑스런 정체성이지만 지난 시기 격동을 지내며 발생한 우리 내부의 세계관 분열을 이제 그만 극복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인호 교수는 축사를 통해 "류 언론인은 그의 많은 논설물과 저술들이 증명하듯 '지‧인‧용(智仁勇)'을 갖추고 있었기에, 통일과 민주화라는 미명 아래 역사를 북한의 관점에서 보는 듯한 오류에 빠지는 정도로 소임을 하지 못한 지식인‧문화인들 중 드문 예외에 속했다"며 "좌파정권의 허위성을 갈파했을 때 용서가 없는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투사가 됐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후 새로 독립한 나라 가운데서 가장 잘 나가는 나라라고 자타가 인정하던 나라였다"며 "문재인의 종북좌파 집권 불과 몇 해 사이에 국가의 존망을 걱정할 정도의 혼란과 불안에 빠져들게 된 것은 이 대통령의 독립정신과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건국의지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 문재인 종북좌파 정권에서는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이 건국된 사실을 부정해 왔다"며 "이제 윤석열 자유우파 정권이 들어섰으니 정부 차원에서도 광복절이 건국절의 의미로 기념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단언했다. 
  • 8일 열린 제15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에서 청년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범석 신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8일 열린 제15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에서 청년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범석 신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이범석 "이승만, 애국활동 원동력… 청년 애국자 양성에 힘쓰겠다"

    이범석 의장은 청년상 소감으로 "중학생 당시 담임 선생님이 이 대통령을 심하게 비판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 직접 역사와 정치 공부를 했었고, 그때 자유민주주의 정신이 옳다고 생각했고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 대통령을 향한 왜곡 인식과 현실에 분노를 느끼기도 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애쓴 이 대통령은 분노 속에서도 빠지지 않고 애국활동을 하게 만든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홀로 자유민주주의를 고고히 외치고 꿈만 같던 조선 독립을 이룬, 그리고 비전을 제시하고 이상을 현실로 만든 이 대통령에 감사한다"며 "청년 애국자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신 전대협 의장으로서 많은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김 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청년 열정과 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두를 뜨겁게 해준 이 의장에 박수를 드린다"며 "대한민국의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젊은이의 뜨거운 피, 함성, 투쟁 그리고 미래를 향한 지칠 줄 모르는 꿈 등이 식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를 추구하는 젊은이를 비로소 찾았다"고 찬양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우리들이 뭉치지 못하는 이유는 선전‧선동, 언론노조의 끊임없는 좌파 소굴 등"이라며 "이 의장과 모든 젊은이들이 다시 한 번 뜨겁게 일어날 수 있도록, 언론노조를 포함한 방송과 언론이 각성하고 기자 정신을 똑바로 세워 줄 것을 바라며 뜨겁게 일어설 수 있길 기도한다"고 소원했다. 

    3부는 '우남이승만장학금'과 우수회원 감사패 수여로 진행됐다. 전자에는 박재원 연세대학교대학원 정치학과 학생이, 후자에는 10여 년 동안 대한민국사랑회에 회비를 납부한 가족회원‧부부회원‧개인회원 등 총 25명의 회원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