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사전투표… 27~28일 이틀간 진행윤 대통령 내외, 27일 용산 이태원서 투표 행사
  •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서울 용산구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서울 용산구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뉴시스
    6·1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이날 용산 대통령집무실 인근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쳤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12시7분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1동 주민센터에 들러 사전투표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을 연상하게 하는 아이템 등은 착용하지 않고 '흑백' 조합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검정색 정장에 흰 와이셔츠, 짙은 회색 넥타이를 맸다. 김 여사도 흰색 반팔 블라우스와 검정색 바지를 입었다.

    두 내외는 서울 서초구 주민인 관계로 '관외선거' 안내를 받고 줄을 선 뒤 신분 확인 절차를 밟고 각각 부스에 들어가 투표를 마쳤다. 윤 대통령은 투표사무원의 안내를 받던 도중 "(투표용지) 7장을 다 여기 (봉투에) 담느냐"고 물었고, 김 여사는 "여기에 다 넣나"라고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투표를 행사한 뒤 자리를 떠난 것은 투표소에 도착한 지 7분 정도 흐른 시각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대통령선거 당시에도 본투표가 아닌 사전투표를 행사하는 등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서울시장보궐선거 당시에도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당시 대권행보에 관한 질문에 말을 아낀 채 "아버지께서 기력이 정정하지 않으셔서 같이 왔다"고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