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민 제보 받은 국민의힘 지역 관계자 등 조치…"정치의도 반발"선관위 "외주업체 맡기다보니 실수…정치적 의도 없었다"
  • 경기 김포에서 '기호 2번'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의 선거벽보가 누락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22일 국민의힘 김포시갑·을당원협의회 등에 따르면 김포 풍무동 장릉로 58 길훈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는 지난 19일부터 부착된 선거 벽보에 기호 2번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의 포스터가 붙어있지 않았다.

    대신 기호 4번 무소속 박우식 후보의 벽보 2장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

    이날 시민의 제보를 받은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선관위 측에 즉시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측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김병수 후보의 벽보를 다시 부착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김병수 후보 자리에 무소속 후보 벽보가 2장 붙어 있었는데 고의성으로 보여질 수 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김포시 선관위 관계자는 "공무원 노조와의 분쟁으로 선거벽보 게첩을 외주업체에 맡기다 보니 실수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편파적인 의도는 전혀 없다. 업무상 실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