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양국의 조화로움 담아낸 음식 선보여"건배주, 오미자로 담은 국산 와인 '오미로제 결' 선정레드·화이트 와인은 미국 '나파 밸리' 산
  • ▲ 21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한미 정상회담 공식만찬 메뉴가 소개돼 있다. ⓒ사진제공 = 대통령 국민소통관실
    ▲ 21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한미 정상회담 공식만찬 메뉴가 소개돼 있다. ⓒ사진제공 = 대통령 국민소통관실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공식만찬에는 우리나라 팔도에서 나는 제철 나물을 곁들인 산채비빔밥과 미국산 소갈비가 준비됐다.

    공식만찬 테이블에 오른 산채비빔밥은 △색과 맛 △계절과 지역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의미하는 메뉴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미국산 소갈비를 간장 양념에 숙성시킨 소갈비 양념구이가 함께 제공됐다.

    이어 우리나라 각지의 대표적인 특산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양양의 참송이버섯, 해남 배추, 금산의 인삼, 횡성의 더덕, 이천 쌀 등 다양한 식재료로 만들어진 메뉴가 뒤따른다.

    정상들의 공식만찬에 오르는 디저트는 국내산 산딸기와 배, 미국산 견과류와 오렌지 등으로 이뤄져 양국의 조화로운 궁합을 보여준다.

    또한 식사와 함께 제공될 만찬주로는 오미자로 담은 국산 스파클링 와인인 '오미로제 결'이 선정됐다. 이 와인은 지난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 만찬주로도 채택된 바 있다.

    더불어 레드·화이트 와인은 각각 미국 나파 벨리의 다나 에스테이트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바소'와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가 제공된다.

    이날 열린 만찬에는 우리 측 50명, 미국 측 30명이 참가한다. 우리 측에선 대통령실 관계자와 행정부 관계자, 정재계 및 경제계 인사 등이 참석하며 미국 측은 핵심 수행원들이 동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