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UEH서 명예박사 취득… CTD 명예학장 취임박 전 차관 "베트남-한국 협력·신뢰 강화 기여" 다짐
  •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뉴시스
    ▲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뉴시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베트남 국립 호치민경제대학교(UEH)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이 대학에 신설되는 기술·디자인대학(CTD) 명예학장으로 위촉됐다.

    이날 박 전 차관의 학위 수여 및 명예학장 취임식에 참석한 응우옌 동 퐁 재단 이사장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변혁'을 주제로 기술·디자인 대학을 출범시켰고, 학교 성장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때에 우리 대학의 비전을 함께할 박영준 박사를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박 전 차관은 "베트남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인 UEH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CTD 명예학장으로 활동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UEH-CTD는 베트남에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트남과 한국이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았다고 강조한 박 전 차관은 "호치민경제대가 한국과 협력함으로써 양국간의 신뢰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도전을 다함께 극복하자"고 제언했다.

    박 전 차관은 앞서 한양대학교에서 베트남 ODA(개발협력)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자타공인 '베트남통'으로 불린다.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등을 지낸 박 전 차관은 퇴임 후 첨단 인공지능 로봇 분야 발전을 위해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