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스위스 대사관, 2023년 수교 60주년 기념… 한-스위스서 각각 디자이너 3팀 뽑아서 진행선정 로고, 공식행사뿐만 아니라 별도 전시 기회도…주한 스위스 대사 “많은 디자이너 참여 기대”
  • ▲ 서울 종로구 소재 주한스위스대사관. 별명이 '스위스 한옥'이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 종로구 소재 주한스위스대사관. 별명이 '스위스 한옥'이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한 스위스 대사관이 2023년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할 로고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고의 기념로고를 만들어낸 사람 또는 스튜디오에는 한-스위스 왕복항공권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공모 행사는 한국과 스위스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나 디자인 스튜디오면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6월 3일까지 10매 이내의 포트폴리오를 한-스위스 수교 60주년 기념 웹사이트(http://coolfriends.design)에 접수하면 된다.

    심사위원단은 참가 희망자 가운데 한국과 스위스에서 각각 3팀을 ‘멋 벗’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멋 벗’들은 이틀 동안 한-스위스 양국의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활자서체 배열)를 소개하는 워크숍에 참여한다. 이후 8월 13일까지 한-스위스 수교 60주년 기념로고를 제작해 제출해야 한다.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 따르면, 여섯 팀의 ‘멋 벗’ 가운데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최고의 기념로고를 제작한 디자이너 또는 스튜디오에는 한-스위스 왕복항공권(1명 분)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기념로고는 내년 한-스위스 수교 60주년 공식 기념행사 및 홍보물에 사용하며, 스위스 한옥(주한 스위스 대사관 별칭)과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 전시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 스위스 한국 대사관과 협력하여 진행된다.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는 “1963년 수교 이후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유대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특히 디자인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양국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많은 디자이너와 스튜디오가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타르탈리 대사는 이어 “내년 한 해 동안 주한 스위스 대사관은 양국 간 우호관계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스위스의 다양한 전문가들 사이에 협력과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