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정수행 지지율, 호남 제외한 전 지역서 '부정평가' 과반국민의힘, 20대 지지율 39%… 민주당에 11.9%p 앞서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해 4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보다 높게 나타났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처치(PNR)가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40.0%로 지난주 조사(39.4%)보다 0.6%p 상승했다. '매우 잘함'은 22.2%, '잘하는 편'은 17.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7.5%로 지난 조사(57.9%)보다 0.4%p 하락했다. '매우 잘못함' 41.6%, '못하는 편' 15.9%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2.6%였다.

    文 긍정평가, 호남서 2.8%p 하락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광주·전라) 지역에서는 64.5%(2.8%p↓)가 긍정평가했다. 다음으로 서울 41.9%(3.7%↑), 대전·세종·충청 39.6%(4.6%p↑), 부산·울산·경남 37.4%(10.2%p↑), 경기·인천 36.6%(6.1%p↓), 대구·경북 30.9%(2.5%p↑), 강원·제주 30.7%(5%p↓)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에서 67.4%(1.7%p↓)로 나타났다. 이어 강원·제주 66.1%(1.8%p↓), 부산·울산·경남 60.6%(9.3%p↓), 경기·인천 60%(4.7%↑), 대전·세종·충청 57.4%(3.8%p↓), 서울 55.5%(1.5%p↓)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40대를 제외하고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만 18세~20대에서는 긍정평가 33.4%(4%p↑), 부정평가 63.0%(3.7%p↓) △30대 긍정 37.0%(2.2%p↑) 부정 59.8%(4%p↓) △40대 긍정 49.7%(4.3%p↓) 부정 48.6%(4.2%p↑) △50대 긍정 48.7%(1.8%p↑) 부정 49.5%(2.1%p↓) △60대 긍정 34.8%(0.6%p↓) 부정 62.7%(0.3%p↓) △70세 이상 긍정 31.7%(0.4%p↑) 부정 65.4%(4.2%p↑)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이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남성의 경우 긍정 39.0%(0.1%p↑) 부정 59.1%(0.4%p↑)였고, 여성은 긍정 40.9%(1%p↑) 부정 55.9%(1.1%p↓)였다.
  •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8.5% vs 민주당 36.3%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8.5%로 민주당 36.3%보다 2.2%p(오차범위 내)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7%p 상승했고 민주당은 1.7%p 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지난주 조사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을 합산한 결과).

    이어 국민의당 12.9%(2.6%p↑), 정의당 3.4%(0.6%p↓)로 집계됐다. '없음'은 5.6%, '기타'는 2.6%, '잘 모름'은 0.7%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호남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에 앞섰다.

    서울 국민의힘 36.8%(1.5%p↑) 민주당 36.3%(8.9%p↑), 경기·인천 국민의힘 39.8%(7.2%p↑) 민주당 34.8%(4.8%p↑), 대전·세종·충청 국민의힘 41%(3.1%p↑) 민주당 35.1%(3%p↓), 대구·경북 국민의힘 49.8%(1.3%p↓) 민주당 26.1%(5.2%p↓),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38.1%(5.7%p↓) 민주당 34.4%(11.8%p↑), 강원·제주 국민의힘 48.4%(10.6%p↑), 민주당 27.1%(5.5%p↓), 광주·전라 국민의힘 20%(4%p↑) 민주당 59.2%(12.7%p↑)로 집계됐다.

    20대 지지율, 국민의힘 39% vs 민주당 27.1%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만 18세~20대에서 39.0%로 지난주 조사 대비 0.5%p 상승했다. 민주당 27.1%(8.4%p↓)보다 11.9%p 앞서 젊은 지지층을 다시 되찾은 셈이다.  

    △30대는 국민의힘 38.4%(2.8%p↓) 민주당 34.4%(7.7%p↑) △40대는 국민의힘 33.1%(9.2%p↑) 민주당 47.5%(6.6%p↑) △50대는 국민의힘 33.2%(4.8%p↑) 민주당 44.6%(8.9%p↑) △60대는 국민의힘 46.5%(3.3%p↑) 민주당 31.2%(5.6%p↑) △70세 이상은 국민의힘 43.8%(0.6%p↓) 민주당 28.7%(2.3%p ↑)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국민의힘 39.5%(1%↑) 민주당 37.3%(7.4%p↑)였고, 여성은 국민의힘 37.5%(2.9%p↑) 민주당 35.3%(6.3%p↑)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뉴데일리 의뢰로 PNR 리서치가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