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열 씨의 심쿵약속' 9탄… 수험생·학부모 맞춤공약 내놔'영문 PCR 확인서 보건소 발급' '모바일 OTP 의무화'도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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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수능 응시 수수료, 대학입학 전형료의 세액공제 적용'과 '영문 PCR(유전자증폭검사) 확인서 보건소 발급' 등 생활밀착형 공약을 잇따라 내놨다.尹 "수능 응시 수수료, 대입 전형료에 세액공제 적용"윤 후보는 14일 '석열 씨의 심쿵약속' 아홉 번째 공약으로 입시생들을 위한 '수능 응시료, 입학 전형료 세액공제 적용' 구상을 밝혔다.윤 후보의 '심쿵약속'은 생활밀착형 미니 공약이다. '심쿵약속' 첫 시리즈(택시기사 보호용 칸막이 설치 국가 지원)가 지난 2일 나온 이후, 7일부터 매일 공개되고 있다.그돋안 '음주운전 예방 및 치유사업에 주세(酒稅) 활용' '반려동물 쉼터 확대' '온라인게임 본인 인증절차 개선'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대' '닥터헬기 확대'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강화 프로젝트 예산 확대' 온라인 부동산 등기부등본 열람·발급 무료화' 등의 공약이 발표됐다.윤 후보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아홉 번째 공약의 배경으로 "현행 수능 응시료는 응시 항목에 따라 3만7000~4만7000원"이라며 "수능은 사실상 대부분 고교생 등 수험생이 의무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에도 세제 지원 등 정책적 배려가 거의 없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통상 면접이나 실기 등이 포함되는 수시모집 전형료는 정시모집 전형료보다 2배 정도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며 "정시 전형을 비롯해 논술·실기 등 다양한 수시 전형 등 입학 전형 관련 비용은 수험생을 둔 중·저소득층 가계에 적지 않은 경제적 부담이 된다"고 부연했다.이에 윤 후보는 소득세법 및 동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공제항목에 수능 응시료 및 입학 전형료를 추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예상했다.'영문 PCR 확인서 보건소 발급' 등 공약 잇따라'59초 쇼츠 영상(59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통한 공약도 이날 공개됐다. 윤 후보는 보건소가 영문 PCR 확인서를 발급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현재는 병원이 해외여행을 위한 영문 PCR 확인서를 발급한다. 발급 비용은 병원별로 최소 8만~18만원으로, 소비자에게 금전적 부담이 된다는 것이 윤 후보의 설명이다.'모바일 OTP(일회용 패스워드를 이용한 사용자 인증 방식) 의무 공약'도 내놨다. 모바일 OTP를 보급하지 않은 은행도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모바일 OTP를 의무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역시 생활밀착형 공약이다.'59초 쇼츠'는 지난 8일 유튜브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그동안 윤 후보는 '59초 쇼츠'를 통해 '전기차 충전요금 5년간 동결' '지하철 정기권 적용 범위 확대' '저상버스 및 리프트 설치 버스 도입 확대' '법인 차량과 일반 차량의 번호판 구분' 등의 공약을 전했다.윤 후보는 이날을 시작으로 1박2일간 부산·울산·경남 지역 방문을 시작했다. 윤 후보는 방문 첫 날인 14일 오후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지역맞춤형 '국가 주력사업과 미래산업 중심 공약'을 발표했다.발표에서 윤 후보는 ▲신한울원전 3, 4호기 건설 재개, 차세대 소형원자로(SMR)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경남지역 투자·지원 ▲항공우주청 설립 및 서부경남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개발 ▲진해신항 조기 착공 ▲제조 메타버스 등 미래형 스마트 제조업 전환 지원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구축 등의 구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