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립정동극장 연극시리즈' 첫 번째 작품…11월 16일 개막
  • ▲ 2021 국립정동극장 연극시리즈 '더 드레서' 포스터.ⓒ국립정동극장
    ▲ 2021 국립정동극장 연극시리즈 '더 드레서' 포스터.ⓒ국립정동극장
    연극 '더 드레서'가 새로운 캐스팅과 함께 더욱 완성도있게 돌아온다.

    국립정동극장(대표 김희철)과 쇼틱씨어터컴퍼니(대표 김종헌)은 '2021년도 연극시리즈' 작품으로 지난해 공동제작 초연한 '더 드레서(THE DRESSER)'를 11월 16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공연한다.

    '국립정동극장 연극 시리즈'는 작품 선정부터 기획·제작의 초점을 '배우'에 맞춘다. 2020년 첫 번째 작품으로 '더 드레서'를 송승환과 함께 선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른 국공립문화시설 휴관 조치로 인해 총 48회차 중 19회 진행 후 중단됐다.

    '더 드레서'는 영화 '피아니스트' 각본으로 유명한 로날드 하우드 작가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며, 장유정 연출이 직접 각색과 연출에 참여했다. 인터미션 없는 구성을 통해 밀도 높은 극을 보여줄 예정이다.

    작품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당시,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을 중심으로 노배우와 그의 의상 담당자가 '리어왕' 공연을 앞두고 분장실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1980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초연했으며, 1983년에는 영화로 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송승환과 함께 기존 배우인 오만석·송영재·이주원·임영우, 새롭게 합류한 김다현·양소민·유병훈이 무대를 채운다. 송승환은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 대표이자 배우이기도 한 주인공 '선생님(Sir)' 역을 혼자 소화한다.

    선생님 곁을 지키는 '노먼' 역에 오만석과 김다현이 캐스팅됐다. 김다현은 뮤지컬 '라카지'(2015)'에서 앨빈과 딩동으로 송승환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선생님의 아내인 '사모님' 역에는 정재은과 양소민이 출연한다.

    연극 '더 드레서'는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