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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장기 복용하면 위험"… 美 전문가들 "60세 이상은 내출혈 가능성"

美질병예방특별위원회 전문가 패널들, 고령자 포함 전 연령대 아스피린 장기사용 중단 권고

입력 2021-10-13 16:39 | 수정 2021-10-13 17:42

▲ 2013년 아스피린 광고.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내세우고 있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의학전문가들이 고령자들에 대한 저용량 아스피린 처방 권고를 철회했다. 전문가들은 아스피린이 결장암을 예방한다는 2016년 권고 또한 철회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질병예방 태스크포스(USPSTF·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전문가 패널들이 기존의 저용량 아스피린 처방에 대한 권고를 철회하고 새로운 권고 초안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미국 의학전문가들은 그동안 80~100밀리그램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장기간 복용 처방을 내렸다. 그러나 연구결과 아스피린이 혈전(血栓·피떡) 생성을 줄이는 것은 맞지만 고령자들이 장기간 복용하면 혈관 및 장기 내에서 출혈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USPSTF 패널인 친웬 쳉 교수는 고령자가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면 심각한 내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 패널들은 60세 이하의 아스피린 장기 복용자들은 의사와 상담을 한 뒤에 복용을 중단하거나 계속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40~59세 가운데 향후 10년 간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도가 10% 이상이고 내출혈 위험성이 높지 않은 사람이라면 의사와 상담을 한 뒤 아스피린을 복용해도 된다고 권고했다. 또한 과거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겪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아스피린 처방을 계속 허용토록 했다.

전문가 패널들은 2016년 내놨던 결장암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 장기복용 권고도 철회하기로 했다. 지난 5년 동안 아스피린 장기 복용자를 추적·조사한 결과 암 예방에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하지만 ‘아스피린이 암을 억제한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처방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전문가도 일부 있다”고 덧붙였다.

USPSTF 전문가 패널들이 내놓은 아스피린 관련 권고는 11월 8일까지 외부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권고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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