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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소수민족 의상" 中엔 말 못한 靑… 국내선 '한복 국무회의'

국민의힘 배현진 "한복 입고 국무회의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SNS에 비판
탁현민 향해선 "저 사또는 뭐냐. 문재인정부 반성의 메타포인가" 비아냥

입력 2021-10-13 16:26 | 수정 2021-10-13 17:01

▲ 2021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한복을 입고 국무회의에 참석한 모습.<청와대 제공>

중국이 내년 동계올림픽 베이징 유치를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하면서 한복을 입은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인 가운데, 13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이 한복을 입고 국무회의를 진행한 것에 날 선 비판을 내놨다.

올림픽 홍보 영상에 민요 '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한복을 입은 무용수가 등장하는 등 중국의 역사 왜곡 행태에는 항의조차 못하면서 '한국문화에 세계가 열광한다'고 자화자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한복 차림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한복 국무회의, 취지를 십분 이해한다. 예쁜 한복을 입고 하루쯤 회의하자는 아이디어 높이 산다"며 "그러나 한복 입고 아리랑 가락에 맞춰 춤추는 장면을 자신들의 소수민족 문화라고 열렬히 홍보하는 중국에는 한마디도 못하는 문 정부, 극단의 자기분열로 봐야 하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자기분열은 똑같은 사건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 모순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배 의원은 또 국군 전통 의장대 의상을 입고 국무회의에 나타난 탁현민 의전비서관을 향해서는 "저 사또는 또 무엇일까"라며 "국민들은 엉망진창 아마추어 정부 탓에 고혈이 빨려 신음 중인데 문재인정부 반성의 메타포라고 봐야 하나. 참 눈치도 없다"고 썼다.

배 의원은 지난달에도 중국의 2022베이징올림픽 홍보영상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해당 홍보영상에는 배경음악으로 민요 '아리랑'이 사용됐고, 무용수들이 한복을 입고 춤추는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당시 배 의원은 "아리랑을 bgm으로, 장구를 놓고 추는 부채춤 홍보영상이 중국문화냐"며 "문체부는 어떤 확신의 타이밍을 기다리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정부 차원의 직접적 대응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내놨다.

한편 ‘2021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홍보하기 위해 전날 한복 차림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한복은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전통의상으로, 세계인들로부터 아름다움과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최근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새로 실린 한국어 스물여섯 단어에 한복(Hanbok)이 포함된 것은 그만큼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복문화 확산을 위해 11~17일을 한복문화주간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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