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못한다", 전 연령층서 과반… 정당은 국민의힘 36.9% vs 민주당 28.1%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 후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37.2%)보다 1.5%p 오른 38.7%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은 23.7%,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5.0%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60.5%)보다 2.0%p 하락해 58.5%를 기록했다. '매우 잘못함'은 44.8%, '잘못하는 편'은 13.7%였다. '잘 모름'은 2.8%다.

    긍정평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 지역이 55.8%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43.8%), 강원·제주(42.3%), 대전·세종·충청(36.5%), 서울(35.5%), 부산·울산·경남(32.4%), 대구·경북(22.6%) 순이었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77.4%)에서 가장 높았고, 호남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과반이었다. 부산·울산·경남(63.1%), 서울(62.1%), 대전·세종·충청(59.9%), 강원·제주(54.4%), 경기·인천(53.4%), 호남(42.2%)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34.3%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63.5%는 '잘못한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43.0%가 긍정, 53.6%가 부정평가했다.

    文대통령, 20대서 지지율 최저

    긍정평가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에서 4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40대 45.6%, 30대 43.7%, 70세 이상 33.6%, 60대 29.8% , 20대(만18세 이상 포함) 29.3%순이었다.

    부정평가는 전 연령층에서 과반이었다. 20대(67.6%)가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67.1%), 70세 이상(63.3%), 30대(53.6%), 40대(51.7%), 50대(50.3%) 순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부정평가는 93.5%에 달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84.7%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6.9% vs 민주당 28.1%

  •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37.1%)보다 0.2%p 내린 36.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0.7%p 떨어진 28.1%로 집계됐다. 양 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3.1%p) 밖인 8.8%p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7.8%, 열린민주당 6.0%, 정의당 4.2%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1.6%, '기타'는 3.5%, '잘모름'은 1.8%였다.

    성별로는 남성 26.9%, 여성 29.4%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국민의힘을 선택한 남성은 39.8%, 여성은 34.1%였다.

    연령대별 지지 정당을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50대(34.2%)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60대(45.6%)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은 70세 이상(43.5%), 20대(34.6%) 순이었다. 민주당을 향한 20대와 30대 지지율은 각각 25.7%, 30.1%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무작위 추출)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조사했다. 최종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 완료 후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 성·연령·지역 중 하나를 기준으로 가중을 준 뒤 다른 할당 변수를 반복해서 가중하는 형태)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