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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원' 논란에 '발목'… 국회의원직 사퇴

"계속되는 언론 보도 지켜보며 마음 무거웠다"
"대장동의 몸통과 7000억원의 향방, 특검 수사로 밝혀야"

입력 2021-10-02 10:59 | 수정 2021-10-02 10:59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근무했던 아들이 퇴직하면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곽상도(사진) 의원이 국회의원직까지 내려놨다.

곽 의원은 2일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일 저와 저의 아들과 관련한 보도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를 지켜보는 저 역시 마음이 무겁다"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는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 이상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사퇴의 변'을 밝히면서도 차기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곽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직접 수익구조를 설계했다고 하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화천대유는 7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고, 이재명 시장 심복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체포돼 수사 중이라고 한다"며 "대장동 개발사업의 몸통이 누구이고, 7000억원이 누구에게 귀속됐는지도 곧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자신의 아들이 받은 성과퇴직금의 성격도, 자신이 대장동 개발 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련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한 곽 의원은 "다만 검경 수뇌부, 수사팀 검사들이 정권 친화적인 성향으로 구성되어 있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될 것인지 의문이므로 특검을 통해 수사가 진행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곽상도 의원의 국회의원 사퇴 기자회견문 전문.

곽상도 의원입니다.

연일 저와 저의 아들과 관련한 보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저 역시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드린 말씀은 믿어주셨습니다만,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는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 이상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직접 수익구조를 설계했다고 하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화천대유는 7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고, 이재명 시장 심복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체포되어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대장동 개발사업의 몸통이 누구이고, 7000억원이 누구에게 귀속되었는지도 곧 밝혀질 것입니다.

더불어 제 아들이 받은 성과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 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련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입니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합니다.

그렇지만 검경 수뇌부, 수사팀 검사들이 정권 친화적인 성향으로 구성되어 있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될 것인지 의문이므로 특검을 통해 수사가 진행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응원하고 성원해주신 국민과 당원, 특히 제게 국민의 공복으로 일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대구 중·남구 주민들께 감사한 마음과 함께 그에 부응하지 못한 점 송구합니다.

그리고 저를 지켜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 보좌진, 당직자, 국회사무처, 언론인 여러분 등 동고동락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을 기억에 담고 대한미국을 바로 세우는데 미력이나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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