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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대장동 의혹, 법과 원칙따라 신속 규명해야"

23일 출근길서 "이재명도 수사 적극 응하겠다고 해"… 야당 특검 도입 주장엔 "경찰 수사할 것"

입력 2021-09-23 17:06 | 수정 2021-09-23 17:28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데일리DB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성남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규명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범계 "선거철에 나온 사건, 신속히 규명해야 할 사안"

박 장관은 2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처럼 말하며 "대선이라는 선거철에 나온 건이고 당사자(이 지사)도 수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진상을 밝혀달라고 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 부분도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야당에서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경찰에서도 자금흐름을 수사하고 있고 보도상으로는 서울중앙지검에 선거법 위반 고발 건이 접수됐다고 하니까 수사할 것으로 본다"고 말을 아꼈다.

박 장관은 '검찰의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를 거쳐 공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수사든 그 규정이 상당한 정당성을 갖고 적용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면서도 "구체적인 현안사건과 관련해 어떻게 기능하는지는 지금 단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野 "'화천대유' 막대한 이득 챙겨" 의혹 제기… 李 "허위사실 유포 그만"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 지사가 지난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했던 1조1500억원 규모 공영 개발 사업이다.

야당은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지난 19일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유포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오후 사건을 배당한 뒤 고발장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천대유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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