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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화장실, 인테리어, 산책로… 강경화·정의용, 공관 꾸미는 데 '혈세 12억' 썼다

태영호 의원 '집행내역' 공개… "文정부 4년간, 강경화 9억원-정의용 3억원 공관에 사용"

입력 2021-09-23 17:06 | 수정 2021-09-23 17:18

▲ 문재인정부 외교수장인 강경화·정의용 등 전현직 외교부장관이 지난 4년간 장관 공관에만 혈세 약 12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자료사진. ⓒ정상윤 기자

문재인정부 외교수장인 강경화·정의용 등 전·현직 외교부장관이 지난 4년간 장관 공관에만 혈세 약 12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제품 교체 비용, 리모델링 등 장관 공관 예산 집행 내역'에 따르면, 강 전 장관(2017년6월~2021년2월)은 재임기간 약 9억5100만원을 장관 공관 수리 등에 사용했다. 

정 장관(2021년2월~)이 공관에 사용한 돈은 장관 취임 6개월째인 지난 7월 기준 약 3억2000만원이었다. 두 전·현직 장관이 사용한 금액만 12억원이 넘는다.

이들이 지출한 내역은 주로 공관 인테리어 공사 등이었다. 문재인정부의 초대 외교수장인 강 전 장관은 취임 직후인 2017년 7월5일 로비와 라운지 등 시설 개선 공사에만 9425만2000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이로부터 하루 뒤인 2017년 7월6일 공관 화장실 인테리어에 2178만원, 내실 및 거실 인테리어에 3548만3000원을 각각 지출했다.

강 전 장관은 같은 해 대연회장 전동커튼 교체(1045만원), 화장실 시설 등 교체(2156만원), 수목 정리(1773만6000원) 등 공관 시설 보수에만 약 2억5000만원을 썼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약 1억원, 2019년 약 5000만원을 지출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업무동 카펫 교체(2179만1000원) 등 약 2억원을 시설 보수 등에 사용했다. 

강 전 장관은 이 외에도 복사기(1470만원)·소파(1320만원) 등을 비롯해 상업용 오븐, 전자레인지, 덩어리 얼음 제조기, 텐트, 매트리스, 동양식 깔개(융단) 등 공관 물품을 교체했다. 

정 장관은 취임 6개월 만에 약 3억2000만원의 혈세를 공관에 사용했다. 정 장관은 정원 산책로 조성(3509만원), 주거동 거실·식당·현관마루 교체 공사(1323만3000원), 주거동 옥상 방수 공사(5489만원), 주거동 데크 교체 공사(2123만원), 서재 이전 공사(418만2000원) 등 시설 보수에만 약 2억4000만원을 지출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외교장관 공관의 대지면적은 1만4710㎡(4458평), 건물(업무동·주거동) 면적은 1434㎡(434평)이다.

태 의원은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격에 맞는 공관 운영과 물품들이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모든 비용은 국민의 혈세로 쓰이기 때문에 무분별하고 방일하게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 국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생각해 외교부 고위공직자들이 먼저 솔선해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방법을 늘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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