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임진각 찾은 홍준표 "국가적 차원에서 탈북민들 지원 약속"윤석열 19일 '집사부일체 출연…유튜브 '석열이형TV'도 방송 개시원희룡·유승민·하태경, 경북 찾아 영남 지역 표심 잡기에 집중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조병국 파주을 당협위원장 및 당원들과 함께 임진각 망배단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조병국 파주을 당협위원장 및 당원들과 함께 임진각 망배단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도 추석연휴를 맞아 민심잡기에 나섰다. 윤석열·원희룡·유승민 예비후보는 영남 지역을 찾았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탈북민을 챙겼다. 하태경 예비후보는 고향에서 지역구민 챙기기에 나섰다. 최재형 예비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19일 오찬을 가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텃밭 영남 공략… 예능프로그램 출연·유튜브 방송 시작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18일 경남 진주·마산·창원·김해 등을 찾아 국민의힘 텃밭 공략에 나섰다. 그는 지난 17일에도 경북 구미 소재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등 보수표심을 잡으려는 행보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19일에는 SBS 예능프로그램인 '집사부일체'에 출연한다. '냉정하고 강한 검사'가 아닌 친근한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는 풀이가 많다. 윤석열 캠프는 같은 날 오후에는 유튜브 채널 '석열이형TV'가 첫 방송을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 측은 '석열이형TV'를 통해 젊은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홍준표, 임진각 참배하며 "대통령 되면 국가차원서 탈북민 지원" 약속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홍준표 의원은 지난 18일 조병국 경기 파주시 을 당협위원장 및 당원들과 함께 임진각 망배단을 찾았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이면 임진각을 찾아 차례를 지내는 실향민과 탈북민들과의 스킨십을 가지기 위해서였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진각 참배 사진을 올린 홍 의원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탈북민들이 대한민국에 새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돕겠다고 탈북민 출신 이혜경 박사님에게 약속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임진각 참배를 마친 뒤 서울로 돌아와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 마련된 자영업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홍 의원은 추석 전날인 오는 20일 오후에는 'TV홍카콜라' 라이브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원희룡·유승민·하태경도 영남 지역서 민심 잡기 나서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매일 국회의사당 앞에 차려진 자영업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어 18일 오후 경북 포항을 찾아 JC간담회·당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포항 죽도시장과 경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지역 상인들과 소통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9일 대구를 찾았다. 이날은 대명장로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대구 중구에 마련된 코로나 임시선별진료소 방문, 동성로 거리 인사 등의 일정을 잡았다. 오는 20일에는 불로시장 방문과 동대구역 귀성객 인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는 22일 인스타그램과 '유승민 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한다.

    하태경 의원은 19일까지 부산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지역구민과 소통한다. 오는 22일에는 경기 안산에서 북한 피격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친형이자 캠프 공동 후원회장인 이래진 씨를 만날 예정이다.

    최재형, 이준석 대표와 19일 오찬


    한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9일 오전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했다. 이후 이준석 대표와 서울 중구 모처에서 만나 점심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