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는 영어, 방탄소년단은 한국어로 가사 녹음오는 24일 발매… 콜드플레이 정규 9집에도 실릴 예정
  •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좌)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뉴시스 / 빅히트 뮤직
    ▲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좌)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뉴시스 / 빅히트 뮤직
    영국이 낳은 슈퍼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슈퍼 아이돌 방탄소년단(BTS)과 컬래버레이션 싱글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발매한다.

    '마이 유니버스'는 두 팀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로, 콜드플레이는 영어, 방탄소년단은 한국어로 가사를 녹음했다. 프로듀싱은 맥스 마틴(Max Martin)이 맡았다. 이 노래는 콜드플레이가 내달 15일 발매하는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도 실릴 예정이다.

    콜드플레이의 소속사 워너뮤직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는 오는 24일 정규 발매된다. 이에 따라 10월 초 발표하는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에서 이 곡이 어떤 성적을 기록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현 시점 영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뮤지션이 손을 잡고 만든 노래라는 점에서 최상위권 진입이 예상된다.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은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해 방탄소년단과 녹음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5월에도 국내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Ambiguous Dance Company)'와 싱글 '하이어 파워(Higher Power)' 뮤직비디오 제작을 함께 해 화제를 모았었다.

    크리스 마틴은 지난 10일 유튜브 오리지널 뮤직쇼 '릴리즈드(RELEASED)'에서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Permission to Dance Challenge)'가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인데, 여러분에게 사랑과 존경심을 느낀다"며 함께 출연한 방탄소년단을 극찬한 바 있다.

    1997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4인조 밴드 콜드플레이는 '오아시스'와 '라디오헤드' 이후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록밴드로 꼽힌다. 현재까지 8장의 앨범을 내 1억장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