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컴백 일정 '차질' 전망
  • 7인조 보이그룹 '엔하이픈(ENHYPEN)' 멤버 가운데 무려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지난 2일 엔하이픈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멤버 중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등 다섯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엔하이픈 5人 코로나 확진… 자가격리 중 발생


    빌리프랩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촬영 현장 인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해 이튿날부터 엔하이픈 멤버 모두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방역 당국으로부터 멤버 전원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각자의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제일 먼저 제이크가 지난달 29일부터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였다.

    이에 관할 보건소에 보고한 후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제이크는 지난달 30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이크에 이어 정원, 희승, 제이, 성훈 등 4명도 지난달 30일부터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 PCR 검사를 진행했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멤버인 선우와 니키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빌리프랩은 "확진된 멤버 모두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치료 시설 배정, 이동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고, 현재 증상은 경미한 수준"이라며 "지난달 25일 촬영 현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아티스트를 포함한 현장 인원 모두 PCR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외부로의 감염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이어 "자가격리 인원들은 격리 기간 동안 자체적으로 하루 2회 자가진단키트를 통한 검사를 진행했고, 건강 상태를 면밀히 확인해 이상 증세 발현 시 신속히 PCR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힌 빌리프랩은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멤버들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엔하이픈은 오는 19일 'KCON:TACT HI 5'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관련 격리 일정과 컨디션 등을 고려해 출연 계획을 취소했다.

    멤버들의 갑작스러운 코로나 감염으로, 이달 말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인 엔하이픈의 컴백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4세대 핫 아이콘' 엔하이픈, 오리콘 석권 이어 골드디스크 플래티넘까지

    엔하이픈은 CJ ENM과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합작 프로젝트 '아이랜드(I-LAND)'로 지난해 11월 데뷔한 신예 그룹.

    지난해 발매한 엔하이픈의 첫 번째 앨범 '보더: 데이 원(BORDER: DAY ONE)'은 일본 오리콘 일간 차트 정상과 주간 차트(2020년 11월 30일~12월 6일) 2위에 올랐고, 지난 4월 26일 발매한 두 번째 앨범 '보더:카니발(BORDER: CARNIVAL)'은 같은 달 30일자 오리콘 일간 차트에서 7만527장의 판매고를 올려 음반 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지난 7월 13일 일본에서 발표한 데뷔 싱글 '보더 : 하카나이(BORDER: 儚い)'는 7월 월간 기준 35만장의 출하량을 기록해 골드 디스크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이곡은 발매와 동시에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 7일 연속 1위에 올랐고, 7월 19일자(집계기간 7월 5~11일)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 제공 = 빌리프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