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내 일의 내일, 내일의 내 일 - 박찬규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포스터.ⓒ극단 미인
    ▲ 연극 '내 일의 내일, 내일의 내 일 - 박찬규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포스터.ⓒ극단 미인
    극단 미인이 연극 '내 일의 내일, 내일의 내 일 - 박찬규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구성·연출 김수희)를 9월 3일부터 11일까지 신촌문화발전소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으로 제작했으며, 극단 미인이 신촌문화발전소와 함께 만든 첫 공동창작 작품이다. '노동과 일'에 대한 고민이 '놀이'까지 확장되는 과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연극이다.

    '박찬규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라는 부제는 극단 미인이 2014년 박찬규 작, 김수희 연출의 '공장'이라는 작품 제작으로부터 시작한 노동문제에 대한 고민과 그동안의 창작 과정을 부연해준다.

    지난 1월 신촌문화발전소 건물 전체를 이동하며 관람하는 공연으로 기획됐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영상 송출로 전환된 바 있다. 건물 전체를 무대 삼았던 작품을 소극장 규모로 수정하며 대면 공연 형식으로 새롭게 정비했다.

    극단 미인은 2006년 '아름다운', 혹은 '아름답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연극집단이다. 창단 이래 10여편이 넘는 창작극을 발표했으며, 여성 서사극과 노동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동시대 사회적 가치를 담아내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장애인 관객 접근성 확장을 위한 실천을 이어온 극단 미인은 이번 공연에서 전 회차 청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자막(쉐어타이핑 APP 사용)을 제공한다. 약 60분 동안 진행되며, 만 13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