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윤석열 34.9% > 홍준표 15.2% > 유승민 9.5% > 최재형 6.6%민주당 후보 적합도… 이재명 33.9% > 이낙연 20.0% > 박용진 7.1% > 추미애 6.4%
  • 민주당 내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선두를 굳건히 지키는 모양새다. 박용진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3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내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도지사는 33.9%를 기록, 1위를 수성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조사 때보다 3.2p 떨어진 20.0%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달 28일 조사 때는 8.8%p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3.9%p로 벌어졌다.

    이어 박용진 의원(7.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6.4%)이 5%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후 정세균 전 국무총리(4.7%), 김두관 의원(1.4%) 순이다.

    전 지역에서 이 전 대표를 압도한 이 지사는 강원·제주와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 각각 41.5%, 40.3%의 지지율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경기·인천(36.9%)과 광주·전북·전남(36.9%)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47.8%)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 전 대표는 지난주 33.6%의 지지율로 이 지사와 호각세를 보인 광주·전북·전남에서 1.7%p 떨어져 31.9%를 얻었다. 이 전 대표는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이 지사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며 열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尹·洪 2강 체제… 최재형 소폭 하락, 유승민 상승
  •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조사 때보다 0.3%p 하락했지만 34.9%로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홍준표 의원은 15.2%를 기록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약진해 주목받았던 최재형 예비후보는 1.1%p 떨어져 6.6%를 기록했고,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주보다 2.5%p 오른 9.5%의 지지율을 얻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4.2%)와 하태경 의원(2.9%),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2%), 윤희숙 의원(1.8%), 장기표 예비후보(1.6%), 김태호 의원(0.9%), 안상수 전 의원(0.9%), 박진 의원(0.5%)이 뒤를 이었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주 각각 52.0%와 47.5%의 지지율을 얻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39.8%, 41.4%의 지지율을 얻었다. 광주·전남·전북에서는 21.8%를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30% 초·중반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윤 예비후보는 60대와 70세 이상에서 각각 46.2%, 48.0%의 지지를 받았다. 나머지 연령에서는 20% 후반대에서 30% 초반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휴대전화 RDD(무작위 추출)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조사했다. 최종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 완료 후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