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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수감에 "입장이 없다는 게 靑의 입장"… 국힘 "비상식적"

박수현 "코로나 방역과 민생 외에 어떤 것도 신경 쓸 겨를 없다"
국힘 정진석 의원, 29일 청와대 앞 1인시위 예고

입력 2021-07-28 18:17 | 수정 2021-07-28 18:17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7월 30일 오후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지 '저도'를 방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대화하고 있다.ⓒ뉴시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8일 유죄가 확정돼 재수감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에 "야권에서 하시는 말씀을 잘 듣고 있지만 청와대가 밝힐 입장이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 유지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야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연일 축전을 보낸 것을 SNS를 통해 홍보하면서도 내년 대선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김경수' 구속과 관련해서는 침묵하는 것을 두고 강한 비판이 나왔다. 

박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는 오로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문제인 코로나 방역과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일, 또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 이외에는 어떤 것도 신경 쓸 겨를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입장이 없다는 것은 법원 판결에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냐'는 질문에 박 수석은 "당연히 그런 부분도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박 수석은 '야권은 판결에 평가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포괄적 견해 표명을 요구하는 것인데, 의견이 없느냐'는 진행자의 추가 질문에도 "현재는 그런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이미 '김경수' 사건을 대선의 핵심 안건으로 정해 놓은 상태다. 국민의힘을 포함한 야권 대권주자들이 문 대통령의 사과와 견해 표명을 요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이날 29일 청와대 앞에서 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같은 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역시 27일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무책임한 손절이자 야박한 꼬리 자르기"라며 "김 전 지사는 윗선을 대신해서 감옥에 간 착한 사람"이라고 비꼬았다.

김 교수는 "송인배 비서관이 드루킹을 소개하고 김정숙 여사가 경인선을 찾아다니고 문 대통령이 댓글을 선플이라 하고 문자폭탄을 양념이라 하는데, 누가 봐도 당시 문재인 후보 수행실장 김경수가 혼자 알아서 드루킹과 공모했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금메달 딴 태극전사에게는 연일 SNS를 올리면서 감옥에 수감된 김 지사에게는 한마디 말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건 인간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너무 비정하다"고 문 대통령의 견해 표명을 압박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연일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축전을 보냈으며, 이날도 페이스북에 "2020 도쿄올림픽 넷째 날 국민들께 기쁨을 선사한 펜싱 강영미·최인정·송세라·이혜인 선수와 태권도 이다빈·인교돈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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