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9주차, 윤여정 오스카 수상으로 박스오피스 역주행… '장기흥행' 태세
  • ▲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유니언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 윤여정. ⓒ스플래시뉴스닷컴
    ▲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유니언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 윤여정. ⓒ스플래시뉴스닷컴
    윤여정(사진)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 OSCAR)'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화제를 모은 영화 '미나리(Minari)'가 지난 1일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미나리'는 2일 현재 102만6666명의 관객을 동원, '비와 당신의 이야기', '더 스파이', '내일의 기억'에 이어 박스오피스 4위를 달리고 있다. 

    코로나로 극장 관객 수가 대폭 감소한 데다, '미나리'가 지난 3월 3일 개봉한 영화라는 것을 감안하면 대단히 이례적인 기록이라는 평가다. 사실상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 소식이 '미나리'의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개봉 이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저력을 과시했던 '미나리'는 개봉 9주차에 접어든 지난달 26일, 윤여정이 한국 배우 중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거머쥐는 기념비적 역사를 새로 쓰며 박스오피스 역주행까지 이뤄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 정이삭 감독의 탁월한 연출과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 등 출연진의 환상적 연기 앙상블이 평단의 극찬을 받으면서 전 세계 영화상 112관왕을 달성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자료 제공 = 판씨네마 / 국외자들]
    [사진 제공 = SplashNews (www.splashnews.com 스플래시뉴스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