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아니스트 김예지의 릴렉스콘서트' 포스터.ⓒ티위스컴퍼니
    ▲ '피아니스트 김예지의 릴렉스콘서트' 포스터.ⓒ티위스컴퍼니
    공연기획사 티위스컴퍼니(대표 김효상)가 색다른 배리어프리(무장애)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0년 장애인 문화예술향수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김예지의 릴렉스콘서트'로 2월 10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

    김예지는 선천적인 시각장애인으로 다른 연주자들에 비해 더 힘든 조건에서 음악을 공부했다. 점자로 번역된 악보로 음악을 접해야 했고, 그로 인한 불편함도 깨닫게 됐다.

    공연 중 영상을 통해 김예지의 일상과 삶의 스토리, 본인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개발한 다차원 촉각악보의 개발과정에 대해 들을 수 있다. 수화아티스트인 박지후와 배우 김국진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날 베토벤 '월광소나타' 1·3악장, 슈만의 어린이정경 중 '트로이메라이(꿈)', 쇼팽 '왈츠 2번' '화려한 대왈츠' 24개의 프렐류드 중 'Lento', 드뷔시 '달빛' 등을 연주한다. 협연에는 재즈 베이시스트 홍경섭과 해금연주자 김희영이 나선다.

    '릴렉스콘서트'라 이름붙인 이유는 발달장애인들까지 배려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관람석 사이에 자원봉사 안내원들을 배치해 보다 순조로운 관람이 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공연은 플레이티켓에서 단독 판매중이며, 장애인과 동반자 1인은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