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5.1% > 이재명 42.1% vs 윤석열 46.8% > 이낙연 39%… "중도민심 文에 등 돌려"
  •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양자대결 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윤 총장은 국민의힘 차기 대선 유력주자 조사에서도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은 2022년 차기 대통령선거 1 대 1 가상대결에서 이 대표를 오차범위 밖, 이 지사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윤석열, 국민의힘 차기 대선 유력주자 1위

    윤 총장은 이 대표와 양자대결에서 46.8%의 지지를 얻으며 39.0%를 얻은 이 대표를 7.8%p 차이로 앞섰고, 이 지사와 양자대결에서는 45.1%를 얻어 42.1%를 얻은 이 지사를 3.0%p 차이로 앞섰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해 11월15~16일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p)와 비교해 보면, 지난 조사 대비 윤 총장은 이 대표와 양자대결 시 4.3%p 올랐고, 이 대표는 3.3%p 하락했다. 이 지사와 양자대결에서도 윤 총장은 3.2%p 올랐고, 이 지사는 0.5%p 소폭 하락했다.

    윤 총장은 국민의힘 차기 대선 유력주자를 묻는 조사에서도 32.0%의 응답을 얻으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10.7%, 유승민 전 의원 7.2%, 원희룡 제주지사 4.5%,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4.4%, 홍정욱 전 의원 2.7% 순이었다.

    다만 윤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응답이 45.9%로 가장 많았으며, '출마할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33.9%였다.

    아울러 '이낙연·이재명 양강을 제외한 제3의 민주당 대선후보로 부상할 인물'을 묻는 조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17.0%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장관 12.1%,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7.4%, 김부겸 전 의원 6.4%, 이광재 민주당 의원 2.3%, 이인영 통일부장관 2.0% 순이었다.

    "이낙연·이재명 하락세… 중도민심 文정권에 완전히 등 돌린 것"

    이와 관련,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가 윤 총장과 양자대결에서 뒤졌다는 것은 중도민심이 문재인정권에 완전히 등을 돌렸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윈지코리아컨설팅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