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미국, 2위 러시아, 3위 중국, 5위 일본…핵전력 뺀 평가여서 현실과 차이
  • 대구공군기지에서 열렸던 2019년 국군의 날 행사 모습.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구공군기지에서 열렸던 2019년 국군의 날 행사 모습.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 군사력을 평가한 결과 한국은 6위, 북한은 28위라는 민간연구기관 보고서가 나왔다. 다만 핵전력을 제외하고 평가한 것이어서 실제 군사력과는 차이가 있다.

    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 파이어파워(GFP)’는 지난 16일(현지시간) ‘2021년 세계 군사력 순위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대상 138개국 가운데 6위로 나타났다. 반면 북한은 28위로 지난해보다 세 계단 낮아졌다. 군사비 지출에서 한국은 세계 8위, 북한은 59위로 나타났다.

    GFP는 인구, 병력, 무기 등 전력과 함께 국방비, 전략물자 보유량 등 전쟁 지속력, 사회간접자본 역량 등 48개 항목을 종합해 군사력 지수를 산출한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군사력이 강하다는 의미다. 한국은 0.1621이었다. 정규군 60만명, 예비군 310만명, 항공전력 1581대, 해군 함정 234척, 전차 2600대를 운용 중이고, 국방비가 많은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북한은 0.4684였다. 병력 규모, 전차, 다련장 로켓, 포 전력 보유량이 많은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GFP에 따르면, 한반도 주변국 군사력은 세계 수위권이었다. 미국은 0.0721로 1위, 러시아 0.0796으로 2위, 중국 0.0858로 3위, 일본은 0.1435로 5위였다. 인도가 4위, 프랑스가 7위, 영국 8위, 브라질 9위 등인 것을 보면, 동북아시아에 세계 군사강국들이 몰려 있다. 다만 GFP의 평가에는 핵전력이 빠졌다는 점에서 현실과는 차이가 있다. 북한이 28위로 평가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