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에 출연하는 배우들.ⓒ브이컴퍼니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에 출연하는 배우들.ⓒ브이컴퍼니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가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 8명과 함께 2021년 돌아온다.

    2018년 초연한 '베르나르다 알바'는 우란문화재단의 성수동 사옥 이전을 기념한 기획프로그램인 '우란시선'의 첫 번째 작품이다. 20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이 원작이다.

    '씨 왓 아이 워너 씨'로 잘 알려져 있는 마이클 존 라키우사에 의해 넘버 20곡의 뮤지컬로 재탄생됐다. 작품은 1930년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농가를 배경으로 권위적인 여성 가장 베르나르다 알바가 이끄는 집안의 이야기를 그린다.

    10명의 여자 배우만 출연하는 좀처럼 보기 힘든 뮤지컬로, 초연 당시 티켓 오픈 2분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제3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소극장 뮤지컬상·여우주연상·여자신인상·음악상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내년 초 정동극장 무대에 오르는 '베르나르다 알바'는 정영주·황석정·이영미·오소연·김국희·전성민·김히어라·김환희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초연에 충실하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