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폭행'으로 약식기소… 3년 전 '성추행'으로 또 벌금"김용호 전 기자 "'전투 병기'가 술 마시고 폭행‥ 인성 문제 있다"
  • ▲ 불미스러운 전과가 드러나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근 예비역 대위. ⓒ이근 인스타그램
    ▲ 불미스러운 전과가 드러나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근 예비역 대위. ⓒ이근 인스타그램
    "이근은 엄밀히 말하면 '전투 병기'입니다. 이런 사람이 술을 마시고 사람을 때린 겁니다."

    지난 11일부터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 예비역 대위의 석연찮은 '과거' 의혹을 들춰내온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가 이 전 대위의 '성추행 전과'에 이어 '폭행 의혹'까지 공개하며 폭로 수위를 높이고 있다.

    20대 여성 성추행 전과는 2018년 11월 대법원 확정 판결로 확인된 사실이나, 폭행 의혹은 아직까지 판결문이 없어 '의혹'에만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날짜까지 언급한 김 전 기자의 발언 등으로 볼 때 이번에도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성추행' '폭행' 전과 뚜렷… 이 사람 인성 문제 없습니까?"


    김 전 기자는 지난 13일 유튜버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에서 "이근은 엄밀히 말하면 전투 병기"라고 전제한 뒤 "여성을 성추행하고 사람을 때린 이 사람 인성 괜찮습니까? 문제 없습니까?"라고 되물었다.

    김 전 기자는 법원 사건기록을 들춰보며 "사건명이 폭행"이라고 말한 뒤 "2015년에 일어난 폭행 사건"이라고 두 번째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약식이지만 (이근 전 대위는) 확정판결을 받았다"며 "성추행을 포함해 전과 2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원에 판결문 발급 신청을 했다"면서 "판결문을 받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성추행 전과를 폭로한 김 전 기자의 주장과 관련, "3년 전 해당 혐의로 기소돼 처벌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여성 피해자의 일방적 진술에 근거한 판결"이라며 자신은 결코 여성을 성추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이 내세운 UN 경력이 허위라고 주장한 김 전 기자의 주장에 대해서도 "UN을 포함한 제 커리어와 학력에 있어 현재 제기되는 모든 내용들은 사실과 다르다"며 "제 커리어는 제가 열심히 살아온 증거이자 자부심이다. 거짓으로 치장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고, 속여서 이익을 취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반박했다.